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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고장

전날 저녁 거실에 앉아서 블로그 검색도 하고 책도 읽는데 갑짜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물소리가 쏴하게 나면서 스스륵 스스륵 하는 소리까지 이게 뭔소리 하면서도 베란다 문을 열어보지 않았다. 한참동안 ..... 혼자 생각에 아마도 도로를 이 밤중에 누가 쓸고 있는가 봐 뭔일로 ???? 그러면서도 책상에서 일어서질 않았다. 궁뎅이가 하도 무거워서 한번 일어날려면 어마무시한 결단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하여 한참을 스스륵 스스륵 쏴아악 ~~~~~ 하는 소리를 들어야한 했다. 그러다가 도대체 이밤중에 누가 이토록 도로를 쓸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생각되어 일어서서 베란다 문을 여는 순간 오메 ~~~~~~ 베란다 가 온통 물바다 ~~~~~ 아니 이게 뭔일이여 하고 보일러 앞으로 가니 세상에 호스배관에서 물이 ..

나의 하루 2021.12.08

3차 연골주사를 맞고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

오프로 쉬는날이다. 오늘도 할일이 많다. 일단 졍형외과가서 3차 연골주사를 맞아야 한다. 영등동으로 가는길 메타세콰이어 나무 옆으로 이쁘게 자라던 담쟁이 덩쿨이 그사이 자리잡으면서 이쁘게 크고 있었는데 오늘보니 다 죽어가고 있다. 물론 날이 추워서 죽을수도 있었겠지만 자세히 보니 보도블록을 다시 깔면서 나무옆에도 주변정리를 해주었다. 그러니 또 담쟁이들이 모두 뿌리가 뽑히면서 죽었던 것이다. 이제는 제발 보도블럭을 그만 정리했으면 좋겠다. 덩쿨식물도 살수 있도록 .... 나만의 혼자 생각이다. 담쟁이 덩쿨 보다는 항상 걸어다니는 시민들이 덜 불편한것이 우선 일수도 있을것이다. 내년에 다시 뿌리가 살은 덩쿨은 다시 성장하겠지 ...... 오는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쉬어 와야했다. 다리가 많이 아파서 그런데 ..

나의 하루 2021.12.04

이인휘 작가님의 페이스북 글

얼마전 내가 잘가는 박남준 시인의 카페에서 예전 시인이 사시던 집의 사진을 보면서 뭉클 했는데... 난 이런 쓰러져가는 집을 보면 마치 내마음 같아 웬지 슬퍼지고 울쩍해진다. 그런데 이 사진과 관련된 글이 이인휘 작가님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글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이 마구마구 .... 감히 소원해본다 이글이 너무 감동적이여서 회원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감히 용기내어 올립니다. 겨울비가 외롭게 온다. 문득 며칠 전 한 시인이 올려놓은 그의 옛집 사진이 떠올랐다 .1993년쯤 신자유주의 물결이 휘몰아치던 그때 나는 궁핍했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만 했다. 그래서 잘 팔릴수있는 소재로 글을 썼고 25일만에 오만권을 팔리자 온갖 텔레비젼에서 출연 요청이 쇄도했다. 늘 노동과 사회문제에 ..

감성충만 시 2021.12.04

정순이랑 점심을 먹고

휴무로 이틀재 쉬는날 전날 남은 배추로 겉저리를 담고 오전 10시반 부송동 커피여행에서 시작하는 캘리 수업에 참가했다 다시 시작할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다. 위의 풍경달다 글씨를 쓰신 분이 나의 스승님이시다 이렇게 작품을 만들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면 좋치만 그럴수 없다 하더라도 그냥 꾸준히 열심히 노력해 보는거다. 어쩜 그말은 날 위로 하는 말이기도 하다 실력없는 사람들의 가장 큰 위안거리 그저 열심히 노력해본다는것 ...... 노력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일텐데 .... 점심먹으러 산정호수 가든으로 가서 새우탕을 맛있게 먹었다. 창문 너머 보이는 거위 4마리 얼마전 동물농장에서 본 할머니의 보디가드 였던 거위들이 생각났다. 거위들 곁으로 가서 만저 보고 싶어서 다가가니 거위들이 날 위해 돌진한다. 마치 어..

나의 하루 2021.12.01

만경강에서 산책

금자는 나이트 근무 들어가고 나는 오프인날 둘이 산책에 나섰다 나는 걷기 운동을 해야 하고 금자도 걷는것을 좋아해서 운동삼아 걷기로 한것이다. 금자네 동네에서 십분만 걸어가면 멋진 만경강 산책길이 나온다. 아직 완벽하게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둘이 걷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어서 우리는 자주 이곳을 산책한다. 요양원 들어와서 만난 친구중에 가장 좋아하고 나와 코드가 잘맛는 케미가 가장 좋은 친구가 바로 이친구다. 그저 바라만보아도 말없이도 그녀의 속마음을 읽을수 있고 언제나 마음과 행동이 같은 그래서 맘 편하게 만날수 있는 직장에서 만난 동료중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친구다. 그런 친구 한명을 요양원에서 만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난 정말 행복하다. 내가 배울점이 참많은 친구다 평생을 오로지 신랑 한사람만 알..

나의 하루 2021.11.26

백신 3차 화이자 맞았어요

몇일전 요양원에서 내가 섬기던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셨다. 요양병원에서 치료중 이셨는데 끝내 요양원으로 오지 못하시고 세상과 하직하셨다. 몇년동안 내가 모시던 어르신이라서 맘이 너무 아팠다. 특히 나를 다른 샘들보다 더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시던 어르신이라서 그 슬픔은 더 컸다. 팀장님의 전화를 받고 그분이 평소에 쓰시던 유품들을 정리하였다. 아침마다 드시던 커피믹스 보온병 딸이 이름을 새겨서 어르신께 선물 했던 두꺼운 색동 버선과 평소에 즐겨쓰시던 털모자 통증이 심할때마다 아껴서 드시던 우황청심환 한병 그것이 내가 정리한 그 어르신의 유품 전부였다. 삶과 죽음 그 명제 앞에서 한참을 요양원 정원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좀더 친절하게 해드릴것 한번더 눈맞춤 하면서 사랑을 표시할것을 ... 후회가 가득한 하..

나의 하루 2021.11.25

집단장하기

여기에 앉아서 컴도 하고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밥도 먹고 쇼파와 티브이와 멀어지니 내가 완전히 나를 위해 소유할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코로나 사피엔스 책을 읽고 있다. 코로나 가 바꾸어 놓은 우리의 실상을 과학자들의 시선을 통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내삶이 조금은 품위 향상이 된것 같다 몇일전에 주문한 전자렌지와 밥통을 올려놓을만한 가구가 내가 일하고 있는사이 집으로 배달이 되어 왔다 비로소 정리가 된 느낌이다 집과 여자는 항상 가꾸어야 한다는 말을 실감한다 예전에는 내 스타일대로 하고 싶어도 못하고 샆았는데 요새는 집을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바꾸면서 살려고 한다 사는 동안은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면서 살고 싶은 것이다. 내가 거주 하는 동안 깨끗하고 정돈된 곳에서 매일 매일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나의 하루 2021.11.19

오늘의일기

희연샘과 수옥샘 셋이서 가까운 만경강을 찾았다 한참 억새가 피어있어서 걷고 보기 좋은곳이다 내가 커피와 귤 사과를 준비해가서 맛있게 먹기도 하고 흔들거리며 억새가 부딪히면서 사각거리는 소리도 듣으면서 도란도롼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나중에야 알았다 철새 도래지 라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 이미 한바퀴 다 돌고나온 후에 ..... 점심은 항상 가고싶었던 여산의 잎새달에서 파스타를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화초들이 햇살아래 이쁘게 피어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밥한끼 먹는것이 행복아니던가 수옥이가 말했다 언니 둘이 친한 모습 보기 좋아요 희연샘과의 인연도 벌써 8년을 넘기고 있다 그동안 오해도 하고 말도 안한 적도 있고 있었지만 비온후에 땅이 굳..

나의 하루 2021.11.18

부모마음 자식 마음

예정에 없던 면회가 이루어졌다 어르신께서 막내 며느리를 면회 오라고 부르신것이다 남편과 사별한 막내 며느리는 나만큼 고생을 많이 한 얼굴이였다 면회 장소로 내려간 어르신이 나한테 심부름을 시키셨다 "이선생 내자리에 가서 큰 검은 가방좀 갔다줘요 " 3층 올라와서 가방을 찾아서 어르신께 갔다드리니 그속에서 작은 가방 속의 현금을 모두 꺼내서 막내 며느리를 드리라고 말씀하셨다 돈을 세어보니 육십만원도 넘는 돈이였다 " 너가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지 몰랐어 " " 나는 돈 필요없어 이돈으로 너위해서 쓰거라 " " 어머니 안주셔도 되요 가지고 계시다가 어머님 필요한것 있을때 사서 드세요 저 정말 필요 없어요 " 그래도 어르신은 그돈을 모두 유리문 밖에 있는 막내 며느리를 주라고 문틈으로 돈을 넣어 주라고 하셨..

나의 하루 2021.11.14

병원진료

오늘은 병원이 오전 근무만 하는 날이라서 아침 일찍 서둔다고 8시에 병원에 도착하니 아이고 세상에 병원은 이미 환자들로 인산인해 나는 12시가 되어야 진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간호사가 했다 세상에 병원에 안다닐적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았던가 도대체 새벽 몇시에 오기에 9시 진료 시작이라서 8시에 와서 접수를 하니 12시가 되어야 진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병원과 집이 왜 가까워야 하는지 절실히 깨달은날이다 그런데 이병원은 다 좋은데 앨레베이터가 없다 이층까지 아픈 다리를 살살 달래가며 천천히 사부작 사부작 올라야 한다. 하긴 병원 원장이 건물주는 아니니 앨배 설치 하라고 할수는 없다. 병원 문앞에는 할머니들이 타고온 유모차가 줄지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난 그래도 유모차는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되..

나의 하루 2021.11.13

육풍이냐 육개월이냐 ?

새롭게 일을 시작한 왕언니를 축하도 해주고 새로운 일터에서 한달 일하고 월급을 받은 금자가 이런 저런 이유로 저녁을 사겠다고 약속을 하여 장소를 정했다 정희샘이 육풍 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다른 회원님들 모두 찬성을 하고 6시 퇴근후에 육풍으로 모두 모였는데 정작 장소를 정한 장본인 7시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올때가 지난것 같아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 왜 다 안와요 오늘 모이는날 아닌가요 ? 육개월 (상호) 에 도착했어요 " 아니 이 무슨 황당함인가 정희샘한테 전화를 했다 " 육개월이 아니고 육풍이라고 하셨어요 빨리 육풍으로 오세요 " "어머 내가 그랬어요 나는 육개월을 생각했는데 왜 육풍이라고 보냈을까 " 그럴수도 있어요 얼른 오세요 다행히 육개월과 육풍은 그리 멀지..

나의 하루 2021.11.12

내장산단풍

친구 금자와 함께 기차를 타고 내장산을 갔다 우리 두사람 모두 운전을 할줄 몰라서 대중 교통을 이용한것이다 익산역에서 6시 15분 기차를 타고 정읍에 6시 35분 도착 버스 정류장에서 내장산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내장산에 도착 하니 7시 30분 이른 시각에 느긋하게 가을 단풍을 볼수 있게 된것이다 단풍을 구경하면서 걷는데 갑짜기 다리 통증이 시작되었다 단 한걸음도 걸을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 한참을 가다 서다가를 반복했다 다행이 삼십분 후에 통증이 다시 사라졌다 익산에 와서 집앞 작은 의원을 방문하니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 허리에서 내려운 통증 이라고 하신다 치료하면 나을수 있다고 하니 믿고 맡겨본다 가을의 낭만과 운치를 느껴보기도 전에 내몸의 이상신호를 먼저 느끼며 우울해 했지만 모든것..

나의 하루 2021.11.11

동료들과 저녁식사

오늘은 어르신들 목욕을 해드리는 날이였다 한분 한분 정성껏 씻겨드렸다 처음에는 안한다고 우기시며 역정을 내시던 순자 어르신은 막상 목욕을 시작하면 순한 양이 되신다 웃긴 농담을 하면서 어르신과 하하호호 웃으면서 목욕을 하니 순정샘이 문을 열고 우리 둘을 시샘하는 목소리로 묻는다 " 둘이 사귀는거야 지금 " 순자 어르신은 순정샘의 어머님이시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분이시다 아무리 치매가 심하다고 해도 우리에겐 더없이 사랑스럽고 정겨운 분이시다 오랜만에 우리반 샘들이 모두 다 모여 근무한날이다 내가 주간으로 옮긴지 두달만에 함께 저녁을 먹었다 모두들 성격도 좋고 어르신을 섬기는 모습도 본이 되는 샘들이다 그런 좋은 샘들과 한팀을 이루어 일을 한다는 것은 성격 안좋은 나한테는 최상으로 좋은 조건이다 이런 샘들에게..

나의 하루 2021.11.10

머리속 지우개

그저 놀려 갔다온 사진을 저장하는 공간으로 블로그가 존재했었다 글이 써지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속의 지우개가 매일 매일 작동한다 뇌세포가 하나 하나 죽어가는것 같다 감성도 죽고 느낌도 죽고 모든것이 노화되어 간다 요즈음은 다리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허리 5번 6번 사이의 신경이 눌러져서 그런다고 의사가 말했다 항상 아픈것도 아니고 아프다가 안아프다가를 반복한다 오늘은 더 심하게 아팠다. 책도 읽지 않고 컴앞에 앉아서 자판 두둥기는 시간도 아예 없어지고 그저 퇴근하고 돌아오면 소파와 한몸이 되어 자고 뒹글고 티브이 보고 하면서 하루 하루를 소비했다 어느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러다가는 나의 모든것이 마비 될것 같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든것이다 정신 차리자 뭐든 시작해보자 주변 환경부터 개선해..

나의 하루 2021.11.09

슬픔이 기쁨에게 - 정호승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 살아온 추위와 떨고있는 할머니에게 굴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국을 보여 주겠다 내가 어둠속에서 너를 부를 때 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 주질 않은 가마니에 덜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때 자마니 한 장조차 덜어 주지 않은 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 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 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 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 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 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 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 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감성충만 시 2021.10.27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 책속의 한줄

겁도 없이 외로움은 나이와 비례하게 커졌고 아픔은 견딜수록 깊어졌으며 사랑은 이름이 무색할 만큼 고독만 안겨주었다 어떤 것이든 알아갈수록 어려워졌다 완전함을 추구 할수록 불완전한 삶이 나를 옥죄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록 나의 부족함이 탄로 날까 두려웠다 세상은 무엇 하나 쉬운게 없었고 삶은 하나도 그냥 흘러가지 않았다 이제 조금은 안다 누구와 사랑해도 고독할 것이고 무언가 알아가도 부족할 것이며 모든것을 배워도 모자람에 좌절할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끊임없이 사랑을 찾고 부족함을 채우려 들고 더 배우려 할것이다 검도 없이

감성충만 시 2021.10.27

밥 - 장석주

귀 떨어진 개다리 소반위에 밥 한 그릇 받아놓고 생각한다 사람은 왜 밥을 먹는가 살려고 먹는다면 왜 사는가 한그릇의 더운 밥을 얻기 위하여 나는 몇번이나 죄를 짓고 몇번이나 자신을 속였는가 밥 한 그릇의 사슬에 매달려 있는 목숨 나는 굽히고 싶지 않은 머리를 조아리고 마음에 없는 말을 지껄이고 가고 싶지 않은 곳에 발을 들여놓고 잡고 싶지 않은 손을 잡고 정작 해야 할 말을 숨겼으며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했으며 잡고 싶은 손을 잡지 못했다 나는 왜 밥을 먹는가 오늘 다시 생각하며 내가 마땅히 지켰어야 할 약속과 내가 마땅히 했어야 할 양심의 말들을 파기하고 또는 목구멍 속에 가두고 그 대가로 받았던 몇 번의 끼니에 대하여 부끄러워한다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아아 나는 가롯 유다가 되지 않기 위하여 기도..

감성충만 시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