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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받을 용기

오늘부터 날 힘들게 했던 샘이 보름만에 출근을 했다 같은 아파트 사는 샘과 마찰이 있어 국장님한테 한소리를 들은 샘은 다음날 출근길에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그이유에 내이름이 거론된것이다. 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사직서를 받아든 팀장님이 기겁을 하고 내가 근무하는 생활실로 올라오셨다 " 샘 왜 김샘이 퇴직사유에 샘 이름이 거론되었지요 ? " " 나도 모르는 사실 인데요 싸움은 다른 샘이랑 했어요 전혀 저랑은 큰소리 한번 난적이 없어요 " 참으로 이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일하면서 나는 3층으로 가서 그샘한테 물었다 " 샘 왜 샘의 퇴직사유에 제 이름이 거론되었나요 ?" 나는 샘과 말한마디 제대로 나눈 적이 없어요 그 이유가 뭐예요 " " .......... " 그샘은 자신의 ..

나의 하루 2021.02.17

코로나 검사가 벌써 7번째

베란다의 화분이 많아지면서 정리가 시급했다. 이곳 저곳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뒤지다가 앵글 선반 다이를 발견하고 5단으로 된 선반을 신청했다. 15일날이 지나야 온다고 했던 선반의 자재들이 12날 아침에 도착했다 조립은 아주 쉬웠다. 단지 높이가 180 센치나 되어서 완전 조립후 들어서 베란다로 옮기는데 고생을 했지만 볼트나 너트없이 가벼운 조립망치로 몇번씩 두둥기기만 하면 되는 거여서 쉽게 조립을 한후에 화분들을 정리 하였다. 너저분하게 베란다 바닥 전체를 차지했던 화분들이 5층 선반에 차례로 줄을 서서 자리를 잡으니 베란다가 엄청 넓어졌다 이번 구정에 원장님이 주신 보너스를 안받은셈 치고 그동안 정리 해야지 하면서 앵글값이 좀 비싸서 선뜻 주문하지 못한 것을 과감하게 질러서 베란다의 화분들을 정리하게..

나의 하루 2021.02.15

딸과의 데이트

작은애가 서울에서 내려온다는 전화가 왔다. 안내려와도 괜찮다고 말을 했건만 작은애는 코로나 안걸렸으니 엄마 얼굴을 꼭봐야 한다고 하면서 친정집 방문을 감행한것이다 일단 오기로 했으니 난 마음이 바빴다 음식장만을 서둘렀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오자마자 사두었던 음식 재료들을 꺼내서 전종류부터 부치기 시작하였다 딸이 먹고싶다는 동그랑뗑과 삼색전 동태전 어묵고치전 을 차례차례 해놓았다 김치종류는 몇일전부터 준비하여 깍두기와 오이알배기 물김치, 시원한 동치미,까지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다. 밑반찬으로는 진미채 볶음과 멸치고추장조림을 유투브 보면서 장만하였다. 지인이 전날 주고간 바지락과 홍합 물미역까지 딸을 먹이기 위한 친정엄마의 정성까지 합해져서 한상 가득 준비하였다 거기에 우리 작은사위가 좋아한다는 소고기까지..

나의 하루 2021.02.13

운전좀 못하면 어때서 ???

난 운전을 할줄 모른다 물론 배울려고도 하지 않았고 차를 장만할 만한 여유도 없었다 또한 양쪽 눈의 시력이 0.1 0.4 가 나온다 물론 안경을 썼을때의 시력이다 그러니 0.7 이상 나와야 한다는 운전 적성검사에서 통과할리가 만무이고 나 자신도 잘안다 운전하면 나만 괴로운것이 아니라 나로인해 사고당한 사람도 힘들다는 것을 .... 그리하여 운전은 아예 포기하고 산지 오래되었다 내평생에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다 운전 한다는 것은 .... 야간 근무를 전담으로 시작하면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료의 차를 카풀하면서 타고 다닌다 키도 크고 몸매도 짱이고 나이도 젊고 얼굴도 이쁜 동료는 운전 실력도 완전 에이급이다 머리도 찰랑찰랑 긴생머리 그녀의 차를 타고 내리면 난 항상 좀 멀리 떨어저서 걷곤 했었다 그런..

나의 하루 2021.02.11

가을밤 - 이기철

나는 나뭇잎 지는 가을밤을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에는 때로 슬픔이 묻어있지만 슬픔은 나를 추억의 정거장으로 데리고 가는 힘이 있다 나는 가을밤 으스름의 목화밭을 사랑한다 목화밭에 가서, 참다참다 끝내 참을수 없어 터뜨린 울음 같은 목화송이를 바라보며 저것이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것임을 생각하고, 저것이 세상에서 제일 보드랍고 이쁜 것임을 생각하고 토끼보다 더 사랑스러운 그 야들야들한 목화송이를 만지며 만지며 내가 까아만 어둠 속으로 잠기어 가던 가을 저녁을 사랑한다 그 땐 머리 위에 일찍 뜬 별이 돋고 먼 산 오리나무 숲속에선 비들기가 구구구 울었다 이미 마굿간에 든 소와 마당귀에 서 있는 염소를 또 나는 사랑한다 나락을 실어 나르느라 발톱이 찢겨진 소, 거친 풀, 센 여물에도 좋아라 다가서던 어둠 속에..

감성충만 시 2021.02.07

여행에서 남는 장사는 인연장사다 - 신광철

인생을 이리 허비하며 살아도 되는가 싶다가도 몇 권의 책을 내고는 이만하면 됐지, 하며 위로한다. 인생을 굳이 더 살 이ㅠ가 있나 싶다가도 시 몇 편 써놓고는 그래도 살만하지 위로한다 허파에 바람 들어 여행을 따닌디. 배낭 하나 울러매고 떠나는 여행이지만 배낭엔 실속 있는 것 하나 없다. 글로 사니 책은 지겹다. 시인으로 가난하게 살았으니 등기 안 된 땅과 그리고 바다를 팔아먹으며 떠돌란다. 음악이 좋지만 시도 때도 없이 지저귀는 새소리로 대신 할란다. 바람 한 줄기 끌어안고 길바닥에 누워 잠들어도 좋고, 푸른 머리 풀어헤친 나무에 기대 바람과 간지럼 태우며 놀아도 좋지만 그래도 여행에서 남는 장사는 사람장사다. 사람과의 인연장사다. 길 잃은 사람 하나 만나 서로 위로해도 좋다 마음을 닫은 여인을 만나면..

감성충만 시 2021.02.05

봄꽃을 사면서

얼마전 퇴직금이 입금되었을때 꼭 사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난 화초들을 주로 남이 버린 화초를 주어다가 정성을 다해 키우다보면 예쁜 꽃들이 피어나곤 했었다 이번에는 화려한 꽃들을 내돈 주고 사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희연샘 차를 얻어타고 꽃집에 가서 원하는 꽃들을 내것으로 만들었다 향기는 조금 안좋치만 화려한 색색의 꽃을 피우는 제라늄 화분 2개 시클라멘 화분 두개를 고르고 얼마전 까지 잘 키우다가 베란다 문을 열어놓는통에 저세상으로 하직한 비덴스 생각이 나서 노오란 비덴스를 하나 골랐다 이친구는 절대로 죽이지 않을꺼야 다짐 하면서 꽃색깔이 너무 고운 장미 제라늄도 하나 골랐다 실은 이 화분은 희연샘 줄려고 고른것인데 희연샘이 자기돈으로 화분 몇개를 사는 통에 난 그냥 슬쩍 이 친구를 내것으로 만들었다 희..

나의 하루 2021.02.04

크로커스

베란다에 나갔다가 노오란 크로커스가 피어난것을 보았다 "어머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는것을 알리는군아 " 어쩜 이렇게 예쁘게 피었니 잘돌보지않고 무심하게 내박치고 있었는데 사랑초 자라는 화분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다가 청초한 꽃한송이를 피워 올렸군아 너가 그곳에 자라고 있었다는 존재 조차도 잊고 있었는데 .... 작년에 이주임이 요양원 화단에 심을 꽃을 주문한다고 하길래 나도 몇촉을 부탁한것이 올해 생각이 난것이다 그때 보라색으로 알고 있었는데 노란색 이였던가 가물 가물한 기억을 되짚어본다 잠깐사이 내게 인사를 한다 자기를 보아달라고 .... 주인장한테 인사를 하려고 이렇게 고운 얼굴을 보인다고 하면서 .... 한참을 보고 있노라니 드디어 활짝 피었다 아이고 사랑스럽다 이세상 수많은 생물중에서 가장 많이 번..

나의 하루 2021.02.03

청매화 - 박규리

사진출처 카스에서 다른길은 없었는가 청매화 꽃잎 속살을 찢고 봄날도 하얗게 일어섰다 그 꽃잎보다 푸르고 눈부신 스물세상 청춘 오늘 짧게 올려 깎은 머리에서 아직 빛나는데 네가 좋아하는 씨드니의 푸른 바다도 인사동 네거리의 생맥주집도 그대로다 그사람 떠나고 다시 꽃 핀 자리마저 용서했다더니 청매화 꽃잎 꿈결처럼 날리는, 오늘 채 여물지도 않은 솜털들을 야무지게 털어내다니 정말 다른 길 없었느냐 새벽이면 동학사로 떠날 이른 봄 푸른 이끼 같은 아이야 여벌로 더 장만한 안경과 흰 고무신 한 켤래 머리맡에 챙겨놓고 잠든 너의 죄 없는 꿈을 마지막으로 쳐다보다 눈부시도록 추울 앞날을 위해 이 봄날, 떨리는 손으로 두툼한 겨울 내복 두벌 가방 깊숙이 몰래 넣었다

감성충만 시 2021.02.03

진심이 뭐냐고 부러운거여 ?

동기생 김샘이 전화를 했다 베란다문을 열어서 바람의 소리를 들었다 매서운 바람결이 내 피부에 닿는다 " 오늘은 집에 있어야 할것 같어 " 처음에 그녀가 전화를 했을때 그렇게 답을 했다 몇분후 또 전화벨이 울렸다 이번에는 박샘이 동료였다 " 집에 있으면 뭐해요 그냥 바람만 쐬고 점심 먹고 와요 언니가 가야 나도 가요 " 그말에 다시 외투를 걸쳤다 오천원짜리 꽃무늬 외투를 그녀가 요즘 힘들어하는 것을 알기에 ..... 어젯밤 2층 근무만 하다가 3층 근무를 처음 하는 거라서 긴장이 되었는지 쉬어야 할 시간에 잠이 오질않아서 꼬박 밤을 새운탓에 쉬고 싶었건만 나를 찾는 그녀들의 성화에 못이기는척 그녀의 차에 올라탔다 " 그래 나를 찾을때 가야 하는겨여 더 늙으면 찾는 사람도 없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가 ..

나의 하루 2021.02.02

난 요양보호사 !!!

나는 비싼옷을 잘 안사는 편이다 아니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새옷을 사서 입는 경우가 흔치 않다. 난 구제 옷을 잘사입는다. 일단 몸매가 완전 배들레햄이다. 키는 왜그렇게 작은지 150 되는것이 나의 소원이다 그러니 키는 작고 옆으로는 엄청 펴졌고 거기에 놋수높은 안경을 쓰고 뒤뚱뒤뚱 오리 걸음이다 허리도 구부정하고 바닥에 뭐 주울것이 많다고 항상 아래만 내려다 보고 상체가 앞으로 나오고 궁뎅이는 뒤로 볼록 하게 튀어 나와있는 전형적인 할머니 자세다 아니 그런 망할 몸매의 소유자다. 그러니 내가 뭔 비싼옷을 입은들 그것이 테가 날것이며 뽀대가 나질않는다. 그리하여 암만 비싼 옷을 사입어도 그냥 그옷은 싸구려 옷으로 전락하고 만다. 난 주제파악을 하는 여자다 그리하여 비싸 옷 아니 정품의 옷들에 절대로 관..

나의 하루 2021.02.01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의 나무를 보라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 꽃 피는 날이 있다면 ​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의 나무를 보라 [출처] 임은정 검사 애송시 |작성자 동탄남자

감성충만 시 2021.01.30

겨울 숲에서 - 안도현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아 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서 저 계절을 기다리는 헐벗은 나무들도 모두 그래서 사랑에 빠진 것이겠지요 눈이 쌓일수록 가지고 있던 많은 것을 송두리째 버리는 숲을 보며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내마음 속 헛된 욕심이며 보잘 것 없는 지식들을 내 삶의 골짜기에 퍼붓기 시작하는 저 숫눈밭 속에다 띠뜻한 아궁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을로 내가 들어가야 할 길도 지워지고 기다림으로 부르르 몸 떠는 빈 겨울 나무들의 숲으로 그대 올 때는 천지사방 가슴 벅찬 폭설로 오십시오 그때까지 내 할 일은 머리 끝까지 눈사람이 되어 눈을 뒤집어쓰고 서..

감성충만 시 2021.01.28

그릇 - 안도현

사기 그릇 같은데 백 년은 족히 넘었을 거라는 그릇을 하나 얻었다 국을 담아 밥상에 올리 수도 없어서 둘레에 가만 입술을 대보았다 나는 둘레를 얻었고 그릇은 나를 얻었다 그릇에는 자질한 빗금들이 서로 내통하듯 뻗어 있었다 빗금 사이에는 때가 끼어 있었다 빗금의 때가 그릇의 내부를 껴안고 있었다 버릴수 없는 허물이 나라는 그릇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금이 가 있었는데 나는 멀쩡한 것처럼 맹세했다

감성충만 시 2021.01.28

눈 오는 지도 - 윤동주

순이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나려, 슬픈 것처럼 창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 위에 덮힌다 방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과 천정이 하얗다 방안에까지 눈이 나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훌훌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든 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네 쪼고만 발자욱을 눈이 자꾸 나려 덮여 따라갈 수도 없다 눈이 녹이면 남은 발자국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욱을 찾아 나서면 일 년 열두 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나리리라

감성충만 시 2021.01.24

넥타이를 맨 담벼락을 만났다 - 이제우

낯선 곳, 낯선 골목에서 왠지 모르게 따뜻하게 마음을 불러 세우는 담벼락을 본다 비틀거리며 살아 온 나의 넋두리를 손사레 치지 않고 다 들어줄 것 같은 담벼락을 보고 덕지덕지 감추며 살아 온 나의 슬픔도 가만히 다 닦아줄 것 같은 담벼락을 본다 약간은 시골스러운 넥타이에 투박한 색상의 외투를 걸친 채 구멍난 가슴을 안고 서 있는 나를 닮은 담벼락을 본다 금방 쓰러져도 이상할 것 하나 없을 것 같은 지친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 선 구멍난 가슴의 담벼락을 본다 낯선 곳, 낯선 골목길에서 만난 투박한 담벼락, 구멍난 가슴에 대고 가만히 속삭여 본다 참 수고 했다고, 참으로 고맙다고 .....

감성충만 시 2021.01.24

겨울나기 - 도종환

아침에 내린 비가 이파리 위에서 신음소리를 내며 어는 저녁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고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하늘과 땅에서 얻은 것들 다 되돌려주고 고갯마루에서 건넛산을 바라보는 스님의 뒷모습 처럼 서서 빈 가지로 겨울을 나는 나무들이 있다 이제는 꽃 한 송이 남지 않고 수레바퀴 지나간 자국 아래 부스러진 잎사귀와 끌려간 줄기의 흔적만 희미한데 그래도 뿌리 하나로 겨울을 나는 꽃들이 있다 비바람 뿌리고 눈서리 너무 길어 떨어진 잎이 세상 거리에 황망히 흩어진 뒤 뿌리까지 얼고 만 밤 씨앗 하나 살아서 겨울을 나는 것들도 있다 이 겨울 우리 몇몇만 언 손을 마주 잡고 떨고 있는 듯해도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견디고 힜다 모두들 어떻게든 살아 이기고 있다

감성충만 시 2021.01.24

너도 그러냐 - 나태주

나는 너 때문에 산다 밥을 먹어도 얼른 밥 먹고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러고 잠을 자도 얼른 날이 새어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런다 네가 곁에 있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안타깝고 네가 없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더딘가 다시 안타깝다 멀리 길을 떠나도 너를 생각하며 떠나고 돌아올 때도 너를 생각하며 돌아온다 오늘도 나의 하루에는 너 때문에 떴다가 너 때문에 지는 해이다 너도 나처럼 그러냐 ?

감성충만 시 202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