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대추 한알 - 장석주

하동댁 2021. 1. 30. 20:52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가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저안에 천둥 몇개

저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가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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