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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일기

누리장 나무 이곳 !!!! 맞아 지난번 운장산 산행시 산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 고생하다가 만난 그 곳인데 ..... 이 물통에 띄워놓은 토마토를 두개 훔쳐 먹은 그곳이다. 이곳을 다시 오게 될줄이야 참으로 내일일은 난 몰라요다. 오늘 아침 까지도 난 내가 이곳을 오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산행이 아닌 산책을 가자는 말에 용기를 내어 따라 나셨다. 그런데 웬걸 ? 오랜만에 산행 진입로에서 계속 올라가야만 하는 험한 산길을 만났다. 따라나선것을 후회를 했지만 어쩔수 없다. 즐기자 그런데 나의 어쭙잖은 다리가 문제다. 특히 왼쪽 다리와 무릎 상태가 흐느적 흐느적 말이 아니다. 힘들어 하는 나에게 무릎 보호대 하나를 양보해 주었다. 그리하여 다시 산책이 아닌 산행을 시작했다. 버섯이 나왔는지 탐방 나..

나의 하루 2022.10.08

하늘이 주인공

원애샘과 함께 보낸 산책 시간중 만난 파란하늘 내가 만난 하늘중 오늘이 최고로 몃진 하늘의 구름이였다 원애샘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건만 그런 샘이 정말 행복해 하셨다. 더불어 나는 말할것도 없고 생전 처음 만나는 하늘처럼 ... 온갖 호들갑을 다 떨면서 하늘을 보고 또보고 ....... 이런 하늘을 보게 해주신 세종 원장님과 세상의 조물주 신 모두에게 넘치도록 감사 !!!! 산책중 만난 너무도 이쁜 코스모스 겹으로 피어있다. 꼭 씨를 받아야 하는데 ..... 그 많은 코스모스중 기억 할수 있을까 코스모스가 구름밭을 산책중이다. 양미역취도 지금 한창 피어났다.

나의 하루 2022.10.07

광명한 세상과 만나다 - 익산 김세종 안과 백내장 수술을 마치고

난 오늘 이많은 안경들과 이별식을 거행하였다. 그동안 나의 눈이 되어준 소중한 안경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번 하고 분리수거함에 넣었다. 한참을 먹먹하게 바라보았다. 이 안경이 없으면 난 단 일미터도 걸을수도 없었고 책 한줄도 읽지 못했던 나였는데 ..... 지금은 정말 광명한 세상을 살고 있다. 매일 매일이 경이롭다. 매일 매일 감사하다. 난 내가 보이는 세상만 보았었다. 흐리멍텅한 세상 경계가 구분 되어지지 않는 애매모호한 공간 높낮이가 생각과 다른 실물앞에서 넘어지지가 부지기수였다. 그럼에도 감사하고 살았다. 이만큼 보여지는 것도 어딘가 !!! 전혀 보이지 않는 눈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불행을 보면서 난 이만큼 요만큼 이라도 보여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

나의 하루 2022.10.05

소금문자 - 신새벽

바다의 영혼들이 유서를 써놓았나 아득하게 넓은 소금 호수 나의 눈은 재빠르게 수평선의 끝자락을 잡으려 했지만 놓치고 만다 마치 이승과 저승의 건널목에 미아가 되어버린 듯 몽롱한 현기증에 휘청거린다 빗금을 그으며 달려오는 햇살이 눈을 찌르고 초점을 잃어 바닥을 향하지만 유서의 문장은 읽을 수가 없다 바람의 살점이 떨어지고 해의 갈비뼈가 으스러져 만든 흰 뼛가루 같은 소금밭 무디었던 발바닥에 사각의 귀가 분질러지는 아픔 해체되어지는 문자들이 발가락 사이로 끼어들어 채 아물지도 않은 상처로 쓰리다 왈칵 옆구리에 달라붙어 있던 슬픔이 목울대를 건드린다 소금 낱장의 빈칸이 얊은 물사이를 일렁이고 당신과의 행간이 아득해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고 슬프도록 짜디 짠 문장을 읽으려 눈을 부빈다

감성충만 시 2022.09.29

오늘의일기

안과에 검진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김밥 두줄로 아침을 대신했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른다. 그런데 이곳 식당의 주인장이 엄청 깔끔하고 빈틈이 없는 분인것 같다. 종업원과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니 어제 부로 한사람이 그만 두었다고 하는데 지금 있는 종업원한테 엄청 잔소리가 심하다. 밥이 할때마다 밥맛이 다르고 이것 어떻고 저것은 어떻고 엄청 스트레스 일것 같다. 장사도 요양원도 인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안과에서 두번째 검진을 받았다. 수술은 아주 잘되었다. 실명 입니다 라고 말했던 건강검진 검사관의 말을 듣고 절망을 하기도 했었는데 내눈이 좋아지다니 ....... 세상은 참 살만하다 안보이던 눈이 잘보이던 눈보다 더 잘보인다. 의사 선생님이 10월 17일날 왼쪽눈도 수술 하자고 하셨다. 두눈의 시력을 맞추어..

나의 하루 2022.09.26

오늘의일기

오늘 동료가 준 오징어 다리로만 오징어국을 끓였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내입에 딱맞다 내가 끓였으니까 사랑이 미용을 위해 사랑이와 가을날 산책한다. 이길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사랑이 맡기고 오면서 비빔 국수 한그릇 남의 손에 맡기어 해결하고 .... 백내장 시술 이틀째 이대로 오른쪽 눈의 시력이 잘나왔으면 좋겠다. 눈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김세종 안과에서 당장 백내쟝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백내장 말기에 이르렸다고 한다, 그리고 한달 후에 예약을 잡아 수술을 했다 하루뒤에 안대를 빼고 보니 세상은 광명천지 ~~~~~ 어마나 이런 세상이 날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원대한 포부가 하나 생겼다 양쪽 눈 수술을 다 마치고 시력이 좀 좋아지면 운전면허에 도전할것이다. 정말 그런 날이 올까 기대를 ..

나의 하루 2022.09.24

오늘의일기

가을이디ㅡ 아침에 두가지 반찬을 만들고 진미채 볶음과 멸치볶음 나는 나를 위해 반찬을 만든다. 맛있게 먹기위해서 요양원 앞마당에 구절초가 피었다. 이젠 정말 가을이다. 어르신들이 요양원 앞마당 산책에 나오셨다. 모두들 즐거워 하신다. 하늘은 높고 벼이삭도 황금빛이다. 팀장님과 사회복지사님의 도움으로 코스모스가 많이 핀 장소로 이동중이다. 그곳에서 인증삿을 찍기위해 나도 우리 어르신들도 요새는 뭐든 인증을 해야 한다 인증은 필수 인것 같다. 어르신들에게는 우리 요양원이 천국이다. 하늘 하늘 코스모스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아름답다. 살아있음에 감사드린다. 일할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 큰애 사돈들은 나를 보면서 부러워하신다 어쩜 그리도 열심히 사시냐고 하면서 .... 안사돈이 직..

나의 하루 2022.09.22

캘리 수업을 받던날

선생님 글씨 요로콤 언제 쓸수 있을까 선생님 글씨 오늘은 캘리 수업이 있는날이다. 정숙이와 나 둘이만 수업을 받았다. 금자도 원애도 영자도 사정이 생겨서 나오지 못했다 오늘은 선생님의 수업을 일대일로 받으니까 오늘 같은 날이 정숙이와 나한테는 더 좋은 시간이 될수도 있다고 내가 정숙이에게 말했다. 정숙이는 오빡가 농사지은 고추를 검은봉지 한가득 안고서 우리 집으로 왔다. 같이 수업 받으러 가기전에 언니한테 할말도 있다고 하면서 ..... 내가 그녀에게 용기를 주어야 하는데 내가 아는 지식과 지혜를 다 총동원해서 말을 해주었다. 남은 시선이나 평가는 신경쓰지 말라고 너 자신한테 당당하면 그만이라고 ... 너 스스로에게 챙피 하지 않으면 된다고 ..... 내가 살아보니 그랬다구 ...... 삶은 누구나 다 ..

나의 하루 2022.08.16

가족 사진을 찍던날

작은애가 사위랑 익산에 왔다. 사위는 삼성으로 옮기고 처음 내려오는 것이다. 이것 저것 궁금했는데 사위가 찬찬히 말을 해주었다. 삼성의 분위기에 맞추어 가는 중이라고 했다. 잘할것이라고 믿는다. 선택된 연구원 아니던가 !!!! 작은애도 내년에는 진급 대상자라서 더 열심히 일한다고 했다. 큰애가 이사하고 처음 만나는 날이라서 난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다. 그리하여 집에 있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준비해서 큰애 집으로 갔다. 항상 가족 사진이 찍고 싶었다. 나로 인해 번져나가 가족이 된 한사람 한사람 지금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큰애랑 작은애가 투닥투닥 했던 것들을 다 풀어버리는 날이라서 더욱더 나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는 날이다. 작은애가 삼성의 로봇 청소기를 선물해주었다. 큰애의 ..

나의 하루 2022.08.15

안과 방문과 딸집에서 점심을

큰애가 전화가 왔다 " 엄마 저희랑 점심 드시고 안과좀 가보게요 엄마 눈이 자꾸 안좋아지잖아 " 주섬 주섬 옷을 갈아압고 딸네집에 도착 화이트 톤으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 딸집은 고급 레스토랑 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 이곳에서 손주와 내딸과 사위가 행복하는 사는 모습을 보니 이젠 아무 걱정이 없는것 같다. 신혼초부터 둘은 맨날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 " 사네 안사네 " 하면서 ..... 그런 어려운 고비를 잘넘기고 나니 이젠 단단한 바위돌처럼 둘 사이가 돈독해지고 걱정할일이 없다. 전에 살던 집은 웬지 좀 답답하고 짜증날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이집은 아늑하고 편안하고 기분 좋아지는 집같다.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계속 고민한 흔적들로 인하여 누가봐도 정갈한 집으로 바뀌었다. " 사람이 환경이 바뀌니 인물도 ..

나의 하루 2022.08.11

구달라 모임 회원들과 점심을

구달라 모임 장소로 가는중 사랑의 교회앞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십년전 교회가 다니고 싶어서 몇년 다니던 교회인데 지금은 그저 지나치는 곳에 불과한 곳이 되었다. 그 옛날에는 애절하게 매달리면서 기도하던 곳이였는데 ... 문득 몇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흘러간다. 모처럼 쉬는날 구달라 모임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 하던중 오늘 모든 회원들이 다 오프라는 사실을 알았다 단체카톡방을 열어서 의견을 물어보니 모두다 점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까운 고궁정에서 맛있는 정식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문자를 잘못 보냈다. 영등동 궁이라는 곳으로 .... 그리하여 회원분중 한분이 영등동의 예식장 궁으로 장소를 잘못 알고 간것이다. 늙으면 이름도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것 같다. 치매의..

나의 하루 2022.08.04

나의하루

희연샘이랑 기다리던 영혼의 집이 배달되어 왔다 미옥샘은 자신의 책을 빌려 줄수 있다고 했지만 난 그냥 주문했다. 아무때나 두고 두고 읽을수 있기를 바라면서 임은정 검사님의 계속 가보겠습니다 라는 책도 배달되었다. 나의하루 딸집에 쇼파도 배달되어 왔다 쇼파값이 3백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으메 기죽어 손주들이 뛸듯이 기뻐했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감사

나의 하루 2022.07.28

나의일기

코로나가 잠잠 해졌다고 외부 강사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예전에 한복을 입고 창을 부르시던 분이 이번에는 마술 선생님이 되어서 요양원을 찾으신것이다. 마술도 잘하시고 중간 중간 트로트도 부르고 마스크에 요런 재미난 모양도 그려서 한시간동안 어르신들과 샘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사해주셨다. 인생은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걱정 근심 모두다 털어버리고 ~~~~~ 퇴근길 같이 차를 타고 가던 동료가 집앞에서 우리를 기다리라고 하더니 자신의 텃밭으로 들어가서 둥글 둥글 잘생긴 호박하나를 따서 주고는 사라진다. 요것으로 무엇을 할까 오늘 손주들 보러 가는데 호박전을 해주어야 겠다. 딸집에 전자 피아노가 배달되어 왔다. 손주들이 정말 좋아한다. 작은애는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하면서 동요를 부른다. 마음껏 뛰어놀고 1층..

나의 하루 202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