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구달라 모임 회원들과 점심을

하동댁 2022. 8. 4. 19:51

구달라 모임 장소로 가는중 사랑의 교회앞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십년전  교회가 다니고 싶어서  몇년 다니던 

교회인데  지금은 그저 지나치는 곳에 불과한 곳이 되었다.  그 옛날에는 애절하게 매달리면서  기도하던 곳이였는데 ...

문득 몇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흘러간다. 

 

 

모처럼 쉬는날  구달라 모임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 하던중 오늘 모든 회원들이 다 오프라는 사실을 알았다 

단체카톡방을 열어서 의견을 물어보니 모두다 점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까운 고궁정에서 맛있는 정식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문자를 잘못 보냈다.  영등동  궁이라는 곳으로  .... 그리하여  회원분중 한분이  영등동의 예식장 궁으로 장소를 잘못 알고 간것이다.  늙으면 이름도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것 같다.  치매의 초기 증상처럼 .... 그리하여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가끔씩 이렇게 자판을 두둥겨 보는데  나스스로도  알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일터에서의 힘든 일들을 모두 이야기 했다.  서로 공감할수 있는 대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이 먹을수록  모임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울증에도 안걸리고 

수다를 통해서 스트레스도 해결하고   ....  남의 힘듬도 듣고  나의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는 맘도 생긴다.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하신  책도 배달되어 왔다  조금씩 읽기 시작한다 

 

인스타에서 선전한 집고 또집고를 배달시켰는데  모자걸이로 사용하니 넘 실용적이다.  값도 싸고 .... 

회원들이 보고는 서로 주문 해달라고 해서  집에와서  5개를 더 주문 했다.

 

 

   언니가 만타나  많이 자란것을 선물로 주셨다  사고 싶었던 꽃나무 였는데  넘 기분이 좋다   만타나가 기르고 싶어서 화원에서 살려고 했는데  누군가 준것이라고 하면서  가져다 길러 보라고 한다.  공짜로 누가 뭘주면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정숙샘은  사서 입고 맘에 안드는 옷이라고 하면서  언니 가져다 입으라고  원피스 긴것을 주었는데 내맘에 쏙든다 

아껴두었다가  고급스런 자리에 입고 나가야겠다.  이래 저래  오늘은  남은 장사를 한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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