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396

오늘의일기

염색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언니를 만나러 가는길 아파트 옆에 벚나무에 가을이 무르익었다 요즘은 어딜가든지 이쁜세상이다. 그런데 어제본 유투브 사진 한장이 내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대들을 위해 하늘을 보며 명복을 빌었다. 언니는 여전히 억척같이 살고 있었다. 한집안의 가장으로 남편대신 생계를 책임지면서 보험회사 사무실을 아침일찍 나가서 청소 하면서 ..... 연금에 청소월급을 타니 그럭 저럭 살만하다고 한다. 언니와 오랜만에 만나서 지나간 일들을 이야기 하면서 옛일을 회상해보았다. 그땐 우리 둘다 젊었었지요 언니 !!!!! 구절초는 아닌것 같은데 .... 넌 이름이 뭐니 ? 버들마편초 지난번 갔을때 피지 않았던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언니가 너무 좋아한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고 하면서 경..

나의 하루 2022.10.31

선그라스 쓰고 빽다방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

백내장 수술 후 경과를 보기위해 세종 안과를 갔다. 원장님은 항상 친절하시다. 그곳에서 원애샘 과의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11월 6일 총동원주일에 갈수 있도록 연가를 냈다는 말에 환하게 웃으며 기뻐한다. 내가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서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기도하면서 서원했다는 말을 듣고는 나를 껴안아 준다. 세종원장님의 진찰까지 3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 그 시간동안 길건너 이태훈 통증 크리닉으로 가서 지난번 받은 진료 영수증을 떼었다. 보험금 청구해야한다. 이제 남은 것은 하나 정형외과에서 서류떼고 김재형 외과에서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받은 서류를 첨부하면 모든 서류는 다 준비완료다. 그동안 받은 진료비만 80만원정도 된다. 그중 80 % 정도 예상하면 60만원은 나오겠지 ㅎㅎ 목돈으로 받을려고 그..

나의 하루 2022.10.28

운전면허에 도전 1관문 필기시험 합격

운전면허도전 눈이 좋아진 이후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 하였다. 삼일전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을 마친후 오늘 드디어 면허 학원에서 안전교육을 받은후 전주 교통 안전 교욱장에 도착하여 컴으로 필기시험을 보았다. 이번에는 그냥 경험삼아 아는것만 잘찍고 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았는데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긴 점수로 아슬아슬하게 합격을 하였다. 지금은 채점도 컴에서 보여준다. 시험 끝만 누르면 나의 점수가 발표되어 합격 불합격이 그자리에서 나온다 어찌되었건 난 분명 다시 재시험을 안보아도 된다. 기분 좋은 일이다. 1차 과정은 패스 이제 실기 시험과 도로주행이 남아있다. 아침만 먹고 점심을 못먹어서 배가 고파서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었다 학원에서 점심 먹을 시간을 주는지 알았더니 주지 않아서 못먹..

나의 하루 2022.10.21

요양원가든파티와 회식

푸른 하늘과 포근한 날씨속에서 신광 요양원 어르신들 행복충전 가든파티가 요양원 앞마당에서 진행되었다. 신광교회 권오국 담임목사님께서 행사에 참석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해주셨다.. 오랜만에 하는 야외활동이어서 가을 코스모스 살랑이듯 어르신들도 들뜬 모습이고 나또한 설레고 기쁘고 ... 식전 행사로 마술 강사와 민요가수를 초대하여 어르신들의 흥을 돋구었는데 어르신들이 분장한 강사분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셨다. 레크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갈비찜과 순두부찌게, 해물파전, 도토리묵야채무침, 겉절이, 잡채, 약밥, 과일, 수정과, 식혜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한창 차려졌습니다. 나또한 케어하는 동안 음식을 보면서 침이 꼴깍. 그리하여 비닐장갑을 끼고 갈비 한점 맛을 보니 야들야들 부들부들 평소 ..

나의 하루 2022.10.13

오늘일기

요양원에서 일하던중 쓰레기 버리러 가는길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 모과 나무에 달린 모과가 눈에 들어왔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구름 사이로 모과가 익어가고 있다. 노랗게 잘익으면 몇개 주워서 모과차 만들어야지 나도 지금 잘익어가는 중이야 .... 요양원 앞마당에 만국기가 걸렸다 목요일 가든 파티를 위해서 미리 걸어놓은 것이다. 신광교회 목사님도 오시고 이사들도 모두 오신다고 한다. 우리 샘들도 모두 출근한다. 어르신들도 가능한 모두 다 나오셔서 가을 햇살과 바람과 데이트를 할것이다. 제발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란다. 켈리 선생님이 내게 써주신 글씨 살다보니 정말 좋은일이 생겼다. 안경없이 세상을 볼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일인가 이보다 더 좋은수는 없다. 오늘 켈리 수업에 영자가 빠지고 싶다는 말을 듣고 ..

나의 하루 2022.10.11

오늘의일기

오늘 구달라 모임 회원들에게 저녁 한끼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봉사 눈뜬 기념으로 ..... 부슬 부슬 비오는 10월 가을의 어느날 모두들 나의 잘보이는 눈 소식에 기뻐해 주었다. 윤자네 초가집에서 우렁쌈밥을 맛있게 먹고 신흥등 레드로빈 카페에서 차 한잔씩을 마시고 .......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거다. 매일 매일 감동하면서 .... 정희샘은 호박 한덩어리씩을 선물해 주었고 나는 요양원 샘이 준 상추 네봉지를 샘들에게 주었다. 모두들 야채 부식을 사먹어야 하는 샘들이라 호박이든 상추든 기쁘게 받아준다. 가을 밤 거리 환하고 밝고 또롯하다. 내가 새눈을 선물 받고 난 후에 만난 밤 세상은 정말 다르다. 예전에는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밤에 더 안보였으니까 ..... 그런데 이렇게 또렷한..

나의 하루 2022.10.10

오늘의일기

누리장 나무 이곳 !!!! 맞아 지난번 운장산 산행시 산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 고생하다가 만난 그 곳인데 ..... 이 물통에 띄워놓은 토마토를 두개 훔쳐 먹은 그곳이다. 이곳을 다시 오게 될줄이야 참으로 내일일은 난 몰라요다. 오늘 아침 까지도 난 내가 이곳을 오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산행이 아닌 산책을 가자는 말에 용기를 내어 따라 나셨다. 그런데 웬걸 ? 오랜만에 산행 진입로에서 계속 올라가야만 하는 험한 산길을 만났다. 따라나선것을 후회를 했지만 어쩔수 없다. 즐기자 그런데 나의 어쭙잖은 다리가 문제다. 특히 왼쪽 다리와 무릎 상태가 흐느적 흐느적 말이 아니다. 힘들어 하는 나에게 무릎 보호대 하나를 양보해 주었다. 그리하여 다시 산책이 아닌 산행을 시작했다. 버섯이 나왔는지 탐방 나..

나의 하루 2022.10.08

하늘이 주인공

원애샘과 함께 보낸 산책 시간중 만난 파란하늘 내가 만난 하늘중 오늘이 최고로 몃진 하늘의 구름이였다 원애샘은 이곳이 처음이라고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건만 그런 샘이 정말 행복해 하셨다. 더불어 나는 말할것도 없고 생전 처음 만나는 하늘처럼 ... 온갖 호들갑을 다 떨면서 하늘을 보고 또보고 ....... 이런 하늘을 보게 해주신 세종 원장님과 세상의 조물주 신 모두에게 넘치도록 감사 !!!! 산책중 만난 너무도 이쁜 코스모스 겹으로 피어있다. 꼭 씨를 받아야 하는데 ..... 그 많은 코스모스중 기억 할수 있을까 코스모스가 구름밭을 산책중이다. 양미역취도 지금 한창 피어났다.

나의 하루 2022.10.07

광명한 세상과 만나다 - 익산 김세종 안과 백내장 수술을 마치고

난 오늘 이많은 안경들과 이별식을 거행하였다. 그동안 나의 눈이 되어준 소중한 안경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번 하고 분리수거함에 넣었다. 한참을 먹먹하게 바라보았다. 이 안경이 없으면 난 단 일미터도 걸을수도 없었고 책 한줄도 읽지 못했던 나였는데 ..... 지금은 정말 광명한 세상을 살고 있다. 매일 매일이 경이롭다. 매일 매일 감사하다. 난 내가 보이는 세상만 보았었다. 흐리멍텅한 세상 경계가 구분 되어지지 않는 애매모호한 공간 높낮이가 생각과 다른 실물앞에서 넘어지지가 부지기수였다. 그럼에도 감사하고 살았다. 이만큼 보여지는 것도 어딘가 !!! 전혀 보이지 않는 눈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불행을 보면서 난 이만큼 요만큼 이라도 보여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

나의 하루 2022.10.05

오늘의일기

안과에 검진을 마치고 배가 고파서 김밥 두줄로 아침을 대신했다. 먹고 나니 배가 부른다. 그런데 이곳 식당의 주인장이 엄청 깔끔하고 빈틈이 없는 분인것 같다. 종업원과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니 어제 부로 한사람이 그만 두었다고 하는데 지금 있는 종업원한테 엄청 잔소리가 심하다. 밥이 할때마다 밥맛이 다르고 이것 어떻고 저것은 어떻고 엄청 스트레스 일것 같다. 장사도 요양원도 인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안과에서 두번째 검진을 받았다. 수술은 아주 잘되었다. 실명 입니다 라고 말했던 건강검진 검사관의 말을 듣고 절망을 하기도 했었는데 내눈이 좋아지다니 ....... 세상은 참 살만하다 안보이던 눈이 잘보이던 눈보다 더 잘보인다. 의사 선생님이 10월 17일날 왼쪽눈도 수술 하자고 하셨다. 두눈의 시력을 맞추어..

나의 하루 2022.09.26

오늘의일기

오늘 동료가 준 오징어 다리로만 오징어국을 끓였다.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 내입에 딱맞다 내가 끓였으니까 사랑이 미용을 위해 사랑이와 가을날 산책한다. 이길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사랑이 맡기고 오면서 비빔 국수 한그릇 남의 손에 맡기어 해결하고 .... 백내장 시술 이틀째 이대로 오른쪽 눈의 시력이 잘나왔으면 좋겠다. 눈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김세종 안과에서 당장 백내쟝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백내장 말기에 이르렸다고 한다, 그리고 한달 후에 예약을 잡아 수술을 했다 하루뒤에 안대를 빼고 보니 세상은 광명천지 ~~~~~ 어마나 이런 세상이 날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원대한 포부가 하나 생겼다 양쪽 눈 수술을 다 마치고 시력이 좀 좋아지면 운전면허에 도전할것이다. 정말 그런 날이 올까 기대를 ..

나의 하루 2022.09.24

오늘의일기

가을이디ㅡ 아침에 두가지 반찬을 만들고 진미채 볶음과 멸치볶음 나는 나를 위해 반찬을 만든다. 맛있게 먹기위해서 요양원 앞마당에 구절초가 피었다. 이젠 정말 가을이다. 어르신들이 요양원 앞마당 산책에 나오셨다. 모두들 즐거워 하신다. 하늘은 높고 벼이삭도 황금빛이다. 팀장님과 사회복지사님의 도움으로 코스모스가 많이 핀 장소로 이동중이다. 그곳에서 인증삿을 찍기위해 나도 우리 어르신들도 요새는 뭐든 인증을 해야 한다 인증은 필수 인것 같다. 어르신들에게는 우리 요양원이 천국이다. 하늘 하늘 코스모스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아름답다. 살아있음에 감사드린다. 일할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 큰애 사돈들은 나를 보면서 부러워하신다 어쩜 그리도 열심히 사시냐고 하면서 .... 안사돈이 직..

나의 하루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