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박남준시집 <기다렸으므로 막차를 타지 못한다>그숲에 새를 묻지 못한 사람이 있다중에서... 출처 : 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글쓴이 : 자유산행(박용상) 원글보기메모 : 감성충만 시 2015.09.07
[스크랩] 동백 / 박남준 동백 동백의 숲까지 나는 간다 저 붉은 것, 피를 토하며 매달리는 간절한 고통 같은 것 어떤 격렬한 열망이 이 겨울 꽃을 피우게 하는지 내 욕망의 그늘에도 동백이 숨어 피고 지고 있겠지 지는 것들이 길 위에 누워 꽃길을 만드는구나 동백의 숲에서는 꽃의 무상함도 다만 일별해야 했으.. 감성충만 시 2015.09.01
[스크랩]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박남준(시, 낭송)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박남준(시, 낭송)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사는 일도 어쩌면 그렇게 덧없고 덧없는지 후두둑 눈물처럼 연보라 오동꽃들, 진다 덧없다 덧없이 진다 이를 악물어도 소용없다 모진 바람 불고 비, 밤비 내리는지 처마끝 낙숫물 소리 잎 진 저문 날의 가을숲 같다 여전하다.. 감성충만 시 2015.09.01
[스크랩] 별 - 이정하 별 - 이정하 &#8203; 너에게 가지 못하고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을건가요 < Broken Vow - Lara Fabian >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섬 섬 1 우련祐練신경희 아프다고 말을 하지말자 슬프다고 말을 하지말자 잡히지 않는 그리움이라고 잡을 수 없는 그리움이었다고 말을 하자 서글프다고 말을 하지 말자 외로운 그리움 이었다고는 더욱 말을 말자 피할 수 없는 그리움 이었다고 죽을 만큼 보고싶은 그리움 이었다고 말을 하..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햇빛을 받으며 / 이해인 햇빛을 받으면/이 해 인 햇빛을 많이 받아 단물이 많이 든 과일을 먹을 때 "아, 맛있다 햇빛을 아주 잘 받은 게야" 감탄을 거듭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면 나도 하느님의 빛을 받아 잘 익은 마음을 갖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몹시 추울 때 나를 금세 녹여 주는 한 줄기의 고..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내가 흐르는 강물에 / 김남조 내가 흐르는 강물에 - 김남조 구름은 하늘이 그 가슴에 피우는 장미 이왕에 내가 흐르는 江물에 구름으로 친들 그대 하나를 품어가지 못하랴 모든 걸 단번에 거는 도박사의 멋으로 삶의 의미 그 전부를 후회없이 맡기고 가는 하얀 木船이다 차가운 물살에 검은 머리 감아 빗으면 어디선지..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서로 강 되어 흘러 / 운성 김정래 서로 강 되어 흘러 詩 / 운성 김정래 넌 나에게로 난 너에게로 서로 강 되어 흘러 사랑이란 바다품에 안기었구나 그리움 한 조각 입에 물고 우리 고운 사랑 하기 위해 서로 강 되어 흘러 사랑을 이루었구나 이제 말 안해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눈빛만 봐도 뭣을 원하는지 알 수 있..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가을 그리고… 가을 그리고… 나목 임현숙 호박잎을 딴다는 게 가을 집 문고리를 당겼나 봐 손끝에 감기는 바람이 그리움을 지피네 코스모스 함박웃음에 고추잠자리 해롱대고 기지개 켜는 국화 향기가 향수를 끓게 하던 그날, 그리움이 허청에 들어앉았다. -림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당신의 앞 / 김용택 당신의 앞 / 김용택 이 세상에 당신이 있어 내가 행복한 것처럼 당신에게 나도 행복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내 아무리 돌아서도 당신이 내 앞에 서 있는 것처럼 당신이 아무리 돌아서도 나는 당신앞에 서 있는 사랑이고 싶습니다. 감성충만 시 2015.08.29
[스크랩] 구월이 오면 ...안도현 구월이 오면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 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 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 감성충만 시 2015.08.28
[스크랩] 무소유의 삶과 침묵...법정스님 무소유의 삶과 침묵...법정스님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감성충만 시 2015.08.28
[스크랩] 저도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우련신경희 저도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우련祐練신경희 저 라고 왜 당신이 보고싶지 않겠습니까 꽃잎이 흩어지는 이 아름다운 봄 날 저 꽃길을 왜 함께 걷고 싶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멀리 있어도 마음이 가까이 있으면 가까이 있는것이라고 마음 다독여 달래 보지만 밤마다 강물로 내려와 몸을 적시.. 감성충만 시 2015.08.24
[스크랩] 눈이 멀었다 / 이정하 눈이 멀었다- 이정하 어느 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오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내 사랑도 그렇게 왔다. 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세상이 갑자기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 감성충만 시 201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