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스크랩] 섬

하동댁 2015. 8. 29. 21:08

 

 

 

 

섬 1

 

 

                                         우련祐練신경희

 

 

아프다고 말을 하지말자

슬프다고 말을 하지말자

잡히지 않는 그리움이라고

잡을 수 없는

그리움이었다고 말을 하자

 

서글프다고 말을 하지 말자

외로운 그리움 이었다고는 더욱 말을 말자

피할 수 없는 그리움 이었다고

죽을 만큼 보고싶은

그리움 이었다고 말을 하자

 

이미 낯선 타인이 되었다고

이미 낯선 그리움이 되었다고

말을 하지 말자

 가슴 속에 그리움과 함께 사는

섬 하나 만들었다고 말을 하자,

 

 

 

 

 

 

 

 

섬 2

 

 

                                  우련(祐練)신경희

 

 

사람은 누구나

 섬 하나씩 만들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가슴 속에 섬 하나씩 가지고 있다

 

사람이 그리워

뭍으로 나왔다

 

사람이 그리워

바다 넘어를 보았다,

 

 

 

 

(사진 : 술랑이)

 

 

평화롭고 맑은휴식의 선율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바다정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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