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스크랩] 눈이 멀었다 / 이정하

하동댁 2015. 8. 24. 08:47

 

 

 

    눈이 멀었다- 이정하 어느 순간, 햇빛이 강렬히 눈에 들어오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잠시 눈이 멀게 되는 것이다. 내 사랑도 그렇게 왔다. 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세상이 갑자기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줄 까맣게 몰랐다.
출처 : 시와 음악의 산책
글쓴이 : 경호 아바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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