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달라 모임 장소로 가는중 사랑의 교회앞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십년전 교회가 다니고 싶어서 몇년 다니던 교회인데 지금은 그저 지나치는 곳에 불과한 곳이 되었다. 그 옛날에는 애절하게 매달리면서 기도하던 곳이였는데 ... 문득 몇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흘러간다. 모처럼 쉬는날 구달라 모임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 하던중 오늘 모든 회원들이 다 오프라는 사실을 알았다 단체카톡방을 열어서 의견을 물어보니 모두다 점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까운 고궁정에서 맛있는 정식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문자를 잘못 보냈다. 영등동 궁이라는 곳으로 .... 그리하여 회원분중 한분이 영등동의 예식장 궁으로 장소를 잘못 알고 간것이다. 늙으면 이름도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것 같다. 치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