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 5

캘리 수업을 받던날

선생님 글씨 요로콤 언제 쓸수 있을까 선생님 글씨 오늘은 캘리 수업이 있는날이다. 정숙이와 나 둘이만 수업을 받았다. 금자도 원애도 영자도 사정이 생겨서 나오지 못했다 오늘은 선생님의 수업을 일대일로 받으니까 오늘 같은 날이 정숙이와 나한테는 더 좋은 시간이 될수도 있다고 내가 정숙이에게 말했다. 정숙이는 오빡가 농사지은 고추를 검은봉지 한가득 안고서 우리 집으로 왔다. 같이 수업 받으러 가기전에 언니한테 할말도 있다고 하면서 ..... 내가 그녀에게 용기를 주어야 하는데 내가 아는 지식과 지혜를 다 총동원해서 말을 해주었다. 남은 시선이나 평가는 신경쓰지 말라고 너 자신한테 당당하면 그만이라고 ... 너 스스로에게 챙피 하지 않으면 된다고 ..... 내가 살아보니 그랬다구 ...... 삶은 누구나 다 ..

나의 하루 2022.08.16

가족 사진을 찍던날

작은애가 사위랑 익산에 왔다. 사위는 삼성으로 옮기고 처음 내려오는 것이다. 이것 저것 궁금했는데 사위가 찬찬히 말을 해주었다. 삼성의 분위기에 맞추어 가는 중이라고 했다. 잘할것이라고 믿는다. 선택된 연구원 아니던가 !!!! 작은애도 내년에는 진급 대상자라서 더 열심히 일한다고 했다. 큰애가 이사하고 처음 만나는 날이라서 난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다. 그리하여 집에 있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준비해서 큰애 집으로 갔다. 항상 가족 사진이 찍고 싶었다. 나로 인해 번져나가 가족이 된 한사람 한사람 지금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큰애랑 작은애가 투닥투닥 했던 것들을 다 풀어버리는 날이라서 더욱더 나에게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는 날이다. 작은애가 삼성의 로봇 청소기를 선물해주었다. 큰애의 ..

나의 하루 2022.08.15

안과 방문과 딸집에서 점심을

큰애가 전화가 왔다 " 엄마 저희랑 점심 드시고 안과좀 가보게요 엄마 눈이 자꾸 안좋아지잖아 " 주섬 주섬 옷을 갈아압고 딸네집에 도착 화이트 톤으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 딸집은 고급 레스토랑 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 이곳에서 손주와 내딸과 사위가 행복하는 사는 모습을 보니 이젠 아무 걱정이 없는것 같다. 신혼초부터 둘은 맨날 부부싸움을 많이 했다. " 사네 안사네 " 하면서 ..... 그런 어려운 고비를 잘넘기고 나니 이젠 단단한 바위돌처럼 둘 사이가 돈독해지고 걱정할일이 없다. 전에 살던 집은 웬지 좀 답답하고 짜증날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이집은 아늑하고 편안하고 기분 좋아지는 집같다.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계속 고민한 흔적들로 인하여 누가봐도 정갈한 집으로 바뀌었다. " 사람이 환경이 바뀌니 인물도 ..

나의 하루 2022.08.11

구달라 모임 회원들과 점심을

구달라 모임 장소로 가는중 사랑의 교회앞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십년전 교회가 다니고 싶어서 몇년 다니던 교회인데 지금은 그저 지나치는 곳에 불과한 곳이 되었다. 그 옛날에는 애절하게 매달리면서 기도하던 곳이였는데 ... 문득 몇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 흘러간다. 모처럼 쉬는날 구달라 모임의 날짜를 정하기 위해 스케줄을 조정 하던중 오늘 모든 회원들이 다 오프라는 사실을 알았다 단체카톡방을 열어서 의견을 물어보니 모두다 점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까운 고궁정에서 맛있는 정식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문자를 잘못 보냈다. 영등동 궁이라는 곳으로 .... 그리하여 회원분중 한분이 영등동의 예식장 궁으로 장소를 잘못 알고 간것이다. 늙으면 이름도 위치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것 같다. 치매의..

나의 하루 2022.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