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3

나의하루

오프인날 동료 샘이 농사지어 주신 양배추 세개와 적채 두개를 더해서 먹고 싶었던 독일식 양배추 절임을 만들었다 유산균 폭탄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맛이 나올까 ? 두병은 김소형 원장님의 레시피대로 만들었고 두병은 즙이 부족하여 양배추 피클로 만들었다. 양배추 피클은 당장 맛을 봐도 되는 거라서 맛을 보니 어느정도 성공한것 같다. 삼일후의 그맛이 어떨것인지 미리 상상해본다. 이경희 살만한가 보다 먹고 싶은 음식을 시간내서 만들기도 하고 저장식품도 많이 만든다, 분명 난 뱃속이 편한 여자다. 잘살고 있는것 같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큰딸 손주를 봐야 해서 작은애 은채를 마중 나갔다 빨간 원피스에 앙증맞게 빚은 머리 내 손주지만 정말 이쁘다 가방속에는 생일이라고 선물을 한보따리 들고 나타났다. 은채가 오빠랑..

나의 하루 2022.06.24

꿀마늘 만들면서

요양원 생활실에서 일을 하다가 문득 밖을 내다보니 녹음이 무성하다, 내가 우리 요양원을 오래 다니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힘들게 일하다 밖을 바라보면 이런 멋진 모습을 볼수 있는것도 이유중의 하나이다. 익산 시내의 거의 모든 요양원들은 시내에 있어서 푸르른 녹음을 바라볼수 없지만 우리 요양원은 야산을 깍아 만든곳이라서 자연스럽게 푸르름과 눈을 맞출수 있는 것이다. 겨울에 눈이 와도 설경이 멋지다. 집하고의 거리가 가까워서 운전을 못하는 뚜벅이지만 그래도 다른 선생님들의 자가용을 쉽게 얻어탈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서 다른곳으로 이직 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진의 이곳은 어르신들이 비상시 이동하는 통로다. 일요일 이라서 아침 일찍 예배를 드렸다. 물론 나는 하나님을 열렬히 신봉하는 성도는 아니지만 가끔은..

나의 하루 2022.06.19

할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건만

오프로 쉬는날 오늘은 어제 받아온 마늘 한접을 까야한다. 동료가 농사진 마늘이 참 좋다 한접을 샀다 올해 마늘값이 올라서 4만원 이라고 한다. 마늘값이 비싸다고 해도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가 나보고 4만원 주면서 밭농사 지어 마늘을 이렇게 만들어 내보라고 하면 난 절대로 하지 못한다. 그노고를 생각하면 4만원 그리 비싼 값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얼마나 고마운가 !!! 이마늘을 까서 김소형 한의사님이 추천하신 꿀마늘을 만들려고 한다 오늘중으로 다 마늘을 깔려고 컴에 음악을 들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관리실 전화를 받았다. 내용인즉은 윗집에서 화장실이 막혀서 우리 화장실에서 이유를 발견하기 위해 사다리를 놓고 잠깐 보아도 되겠냐는 말을 전해 들었다. 물론 괜찮다고 대답을 했다. 5분후 윗집의 주인..

나의 하루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