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오늘의일기

하동댁 2023. 6. 14. 16:42

손주봐주기

손주를 봐주기로 약속된날  은채가  유치원에서 버스에서 내리는 시간에 마중을 가니  나를 보자마자 대성통곡을 한다 

왜 할머니가 나왔냐고 하면서  .....  아침에 엄마가 데려다줘서  오후에도 엄마가 나올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리를 내어 울면서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 엄마가 그렇게 좋을까 ?    하긴 나도 어린 시절에는 그랬다.  지금은  엄마가 네곁에 없고 먼곳에 계셔도  난 잘살고 있다.   은채 너도 그런 날이  올꺼다.     우는 은채를 달래기 위해  롯데 마트를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따라 나선다.   마트를 가기위해  내려선  지하차도 안에서  예쁜 그림들 앞에서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요로콤  포즈를 잡는다.  이쁜짓 하면서 ......  은채 반바지  웃옷  그리고  가방까지  70000원  들었다.  집에오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사이  큰손주가 먼저 집에 도착하여 나를 찾는 전화를 했다.  곧간다고  기다리라고 한후  은채를 업고  집까지 빠르게  걸었다.   은채가 걷다가  걷을수 없다고 안아달라고 하는데  안기에는 버거워서  업어주었다.   나도 이제  늙어간다. 

저녁시간에는  작은아들 결혼식을 끝낸 동료가 저녁을 산다고 모이라고 한다.  황금 코다리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먹다가  큰애네 식구들 생각이 났다.  따로  주문을 했다.  우거지 대신  갈비를 넣어  중간짜리 코다리를 주문 하니 49000원 이라고 한다.  따뜻할때  포장을 해서  큰애에게  주고왔다.   늦은 저녁 시간에  큰애가 문자를 보냈다 사위랑 맛있게 먹었다고 하면서..    부부싸움을 하고  서먹서먹한 사이가  코다리찜으로  화해 했다고 하면서 .....   친정엄마 노릇도  잘해야한다. 

중간역활을  ......

우도 여행에서 길가에 피어있던 선로즈가  우리집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다   이젠 우도는 잊고 나랑 같이 사는거다. 나의 애완식물이 되어서   ......

만데빌라  올해도 어김없이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아파트 화단에 누군가 버린  하월시아는  나에게 와서  이렇게 살찌고 튼튼한 모습으로 자라는 중이다 

수  역시  이쁘게 잘자라고 있다 

별수국도  나의 사랑을 흠뻑받는  식물이다 

난 지금  꽃멍을 하고 있다.  이시간도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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