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고맙다고 속삭여 봅니다 - 정외숙

하동댁 2021. 8. 2. 15:45

들판에 여기저기 피어있는 꽃들이 너무나 작고 예뼈서 

고마워 고마워 

내가 너를 볼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다고 속삭여봅니다 

내가 보고파서 

창 밖을 내다보기를 여러 날 

언제쯤 볼 수 있을지 

묻고 싶었지만 

너의 소식을 아는 사람은 없었지 

따뜻한 바람이 

너의 소식을  싣고 왔다는 

반가운 마음에 맨발로 집 앞으로 달려 나왔지 

또다시 찾아와 주어서 

고마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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