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벚꽃구경 ( 구례에서 )

하동댁 2019. 4. 5. 21:51







지인의 카스에서 구례 광의면에

벚꽃이 흐드려지게 핀 광경을 보았다.

고목이 우거지고  그옆에 청밀밭이 푸름을 자랑하고

가운데는 작은 강물이 흐르는곳

이곳이 어딘가요  라는 댓글에

구례 광의면 이라고 하셨다

난  야간 끝나고 다음날 동료들에게 말했다

" 벚꽃이 흐드려지게 핀 곳으로 가자  그곳엔 사람들도 한사람없이

넘 조용한 곳이야  청밀밭도 나오고  나만 믿고 따라와요 "

모두들  오케이 ....

한시간 40분이면 간다고 나온다

운자 샘이 운전을 했다

나이트 근무를 하고도  어떻게 놀러 다니냐고

묻고 하지만  근무 형태상  나들이가 가능하다.

오늘은 구례 광의면 한적한 곳에서 쉴것이다

진정 쉼이고 휴식이다





















구례에 들어서는 순간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난 오늘 이곳 구례 꽃길을 걷는다.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도 좋치만

그곳엔 지금 사람들이 넘 많아서 복잡하다

우리끼리 이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보면서 감상할수 있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다

감상이다  난 오늘 이곳에서 충분히 감동하면서

감상하면서 행복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꽃길을 가다 서고  다시 가다 또서고를

반복하면서 이 화려한 봄날을 만끽한다.

살아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걷는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운인가

걸으면서  느낄수 있고

감동할수 있다는 것은 더욱더

황홀한 일이다.

이모든것에 감사하다



오래도록 나의 머리속에 입력해야지

이곳 이 풍경  나이먹어 걸을수 없을때

이사진들을 보면서 오늘을 회상할꺼야

인생은 추억이다.

추억이 모여서 인생이 된다

나이 먹어 추억거리가  많도록  오늘 지금 이순간을

철저히 즐긴다.

오래도록 길따라 걷고 싶은데

동료들중 한명이 배고프다고  식당에 가야 한다고

야단이다.   애궁 한끼 천천히 먹으면  어디가 덫나냐고요 >>>>

난 날이 새도록 이길을 걷고 싶었다

멋진 길에서  풍경앞에서 누군가가 생각난다면

그를 사랑하는 거라고 했다.

난 지금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는가 ????








내가 춤을 추기 시작하니

동료들도 더덩실 덩실  ~~~~~




이 멋진 꽃길과 푸른 밀밭에서 놀아보세 ~~~




멀리서 서시천을 바라보는 두친구









나의 사진을 찍어주는 희연샘






서시천을 바라보며











운자샘은 여전히 돌을 고르는중

배위에 올려서 찜질할 돌을  ...

오늘 세개의 돌을 주었다


























점심은 화개장터에 가서 숫불갈비를 맛있게 먹었다

희연샘이  지난번 직원 워크샆때 먹은 그 갈비가

먹고 싶다고 해서  처음엔 나는 투덜대었지만

고기는 참 맛있었다.

5시까지 딸네집에 도착하여 손주를 봐주기로

약속을 해서 부지런히 쉬지않고 운전을 해주신 운자샘

넘 고마워요

항상 도움을 받고산다

나도 무언가 보답을 해드려야 하는데 ...


오늘도 이만원의 행복  !!!!!!

하루가 이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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