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진도 남망산에서 ( 19 - 15 )

하동댁 2019. 3. 31. 01:36







산행코스 : 수폼항 - 아기밴배위 - 아홉봉 - 여미 - 쥐바위 -

병풍바위 - 솔섬바위 -  말똥바위 - 여미사거리 - 여미 주차장  (11키로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접도는 전남 진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작은섬으로  다리로 연결되어 차량으로도 쉽게 갈수있다

조선시대  많은 이들이 유배생활을 보낸 섬으로 전남 지방의 30개 국가 지정 어항

가운데 하나인 수품항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본섬인 진도에 접해 있어 접도라 불리며 실제로 진도군 금갑리 해변에서 남쪽으로

5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섬이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진도군에서  가벼운 등산코스인 웰빙등산로를 조성한 이후

많은 등산객들이 몰리고 있다   낮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산에 올라보는 풍광이 멋지다  전구간을 돌아보는데 5시간은 족히

걸리는  결코 만만한 산만은 아니다 

아 ~ 이곳이 진도라는 것을  팽목항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거리 곳곳에 걸린 현수막에서 알수 있었다

고귀한 생명을 잊지 않겠노라는 !!!!

차안에서 바라본 노란 유채꽃과 이젠 지고있는 동백꽃

 개나리 진달래가 모두 피어

진도에 처음온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동안 잘살았노라고

키큰 사람들 속에서 작은 키로 잘살아내고

고독과  외로움과  혼자만의 삶을

잘버터냈다고 나를 달래고 위로해주는 하루였다

오고 가는데  7시간이나  걸렸다

오는 내내 지루했다  모르는 남자랑

다리를 부딪히고 앉아 있는 그시간이 고통이였다.  

이어폰을 챙겨오지 않은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무사히 멀미를 참고 익산도착

익산이 그토록 반가울줄이야

여행은 분명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다





산행시작 지점 들머리




진달래는 지금 한창이다.

나이트 근무후 여수 영취산으로 가야겠다










아홉봉에서 ...

















오늘 나는 이곳에서 쉰다

 하루 신세집니다

















의자 세개가 다 닮아서 덜그럭  덜그럭 한다

누가 의자에 앉아 있었을까

초소인가 ???



체력은 정력 !!!

맞는말인지 ~~~~








마삭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내가 준비해간 고추 장아찌가

인기있었다  딱 5개만 준비해갔는데 ...



삼부자나무



뿌리가 엄청 나게 하늘로 솟았다.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떨어진 동백꽃 한송이를 나무에 올려놓고 ....

동백꽃은 세번 핀다고 한다

한번은 나무에서

두번째는 땅위에서 떨어진채로

세번째는 내 가슴속에서 !!!!










조금 일찍 왔으면 동백꽃들의 향연을

보았을것이다.

떨어진 꽃들이  살포시 즈러받고 가라고 하면서

온몸으로 나를 반긴다 

그위로 내가 간다  산길을 걷는다




꽃사진 찍느라고 아웃포커싱이 되어있었다

그런줄 모르고 누군가가 눌려준 사진 

너부대대한 엉덩이 중부지방 살을 빼야한다

적나라한 배둘레햄
























브이 는 왜 그렇게 많이 하는지

항상 포즈가 다 똑같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바오밥 나무 처럼 생겼다

신이 실수로 거꾸로 심어 생겼다는 바오밥나무처럼 보인다  

나무 윗부분에 몰려있는 줄기가 마치 뿌리처럼 보인다












산자고



보춘란









해안가 바닷바람에

모자도 머리도  엉망 !!!

내 스트레스 다 날아갔다

모자는 안날라가게  꽁꽁맸다







영진씨가 찍어준 사진

오랜만에 만난 영진씨가 몇커트를

담아서 카톡으로 전송받았다

배경사진 몇장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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