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구이저수지 둘레길 (19 - 13 )

하동댁 2019. 3. 19. 20:06

"샘 오프지요 

저랑 가까운곳으로 걸어요 "

나는 언제나 무조건 콜이다

희연샘의 전화가 무척 반가웠다.

희연샘과 금자샘하고 같이 ..

금자샘은 구이저수지 길이 처음이라고 한다

올해 두번째로 걷게된 구이저수지 둘레길

그길은 지난번 걸었을때랑

어떤모습으로 나를 맞이할까

아마도 만화방창 일꺼야

상상을 하면서 구이저수지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입구를 전원마을에서 부터 시작을 했다

지난번에는 술테마 박물관이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시작을 했는데

같은 코스지만 한결 쉽고 편한 느낌은 왜일까

아마도  지난번은 처음길이였고

이번에는 길을 알고 있고

무수히 핀 봄꽃들의 향연을 보면서 걸어서 일것이다.

10 키로의 길을 세시간동안 부지런히 걸었다

룰루 랄라  하하 호호

유쾌한 웃음소리와  수다 !!!

수다는   삶의 활력소이고 비타민이다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훌훌 날려버리고 우리는 신나고 즐겁게

꽃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걸었다

 

 


 

 

 

낚시하시는 분들의 자리에 앉아서

저수지의 물결을 하염없이 바라도 보고 ...

세월을 낚아도 본다

 

 

이젠 농사철 시작이다

비료도 많이 쌓여있고

매화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밭도 정갈히 갈아져 있다

저밭엔 무엇이 심어질까

 

 

산수유 지금 만개했다

카메라 하나 구입해야 겠다

 

 

 

 

 

 

 

길마가지꽃

 

 

 

 

 

 

 

생강나무

이나무는 타박이나 어혈 멍들고 삔곳에

효혐이  많은 약용나무다

허리나 발목을 삐었을때 생강나무 줄기나

생강나무 뿌리를 자게 썰어

진하게 달여마시고  땀을 푹내면 통증이

사라지고 어혈도 풀린다,

등산이나 운동 교통사고로 등 팔 다리를 삐거나

다쳤을때 근육이 뭉쳐 아프거나  관절이 쑤실때 생강나무 줄기 30그림을 달여

복용하면 통증이 가시고  아픈부위가 치료된다

 

 

 

 

 

 

 

 

 

 

 

 

 

 

 

 

 

 

 

 

지난번에는 미세먼지로 경계가 불분명 했는데

오늘은 반영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벤취가 있는곳에 커피도 한잔 마시고

 

 

이주임이 좋아하는 노각나무를  만났다

나무껍질은 흑적갈색으로 큰조각으로 벗겨져 오래될수록

배롱나무 처럼 자란다

꽃은 양성으로  6 - 7월에 백색으로 피며 새가지의 밑동 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이 하얀 동백으로 피어 하동백이라고 도 한다

나무줄기를 약재로 쓰고 간질환 신경통 관절염에 매우

우수한 약초이다

부작용도 전혀없다  이뇨 배뇨 작용이 탁월하기도 하다

설사를 멈추게 하고 장염 이질 등에도  효혐이 많은 우수 식물이다

물 1 리터에 나무 조각 1 - 2개를 넣고  20분 끓여

물처럼  마시면된다

 

다른팀들이 우리와 반대편에서

시작해서 걷고 있었다

 

 

 

 

경운기에도 올라타보았다

지난번에도 이자리에 있었는데

오늘은  직접 올라가서 앉아본다

뭐 그냥 해보는거야  

 

 

 

 

 

 

 

지난번에 커피를 얻어마시던 그집앞에서

잠깐동안 휴식을 한다

오늘은 이집의 대문에 문이 잠겨있다.

주인장이 출타중이신가 보다.

다육이들이 잘있는지 살짝 구경도 하고

 

 

 

 

 

큰개 흰둥이 두마리들이 있는 시골집에

새끼 네마리가 우리를 계속 따라왔다

희연샘이  강아지들과 노느라고  산책은 뒷전 ....

 

 

 

 

 

 

가녀린 냉이꽃

 

 

한적한 시골집

난 이런 시골집을 보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다   꼭 내맘 같아서 ...

이런집을 보면 날 보는것만 같다.

 

 

 

 

 

 

언덕에 있던 무수히 많은 빈가지들이

모두 꽃들을 매달고 있다.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우리 세사람 모두 환성을  질렀다

" 언니 이곳이 모두 매화밭이였네 "

" 그러네  너무 좋다 "

한참을 오래도록 이곳에서 매화 향기에 취하면서

사과한개를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이 배롱나무가 꽃이 피면 또 어떤모습일까

상상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다음에 다시 와서 같은 곳에서 사진을 찍자는 말도 하면서

 

 

 

 

 

 

 

 

 

 

 

 

 

 

 

 

 

 

  지난번에 못먹은 백반을

먹기위해 구이회관에 들렀더니

온갖 꽃들이 피어서 우리를 반긴다

이것은  워터코인

 

 

 

시크라맨

 

 

찌게도 나오고 온갖 반찬들이 모두 내입맛에 맞아서

밥 한그릇을 후딱 !!!!

걷기 좋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적고

꽃들의 안내를 받으면서 걸었던 세시간 30분

난 오늘 이런 멋진날을 기억속에 저장했다

걸을수 있다는 것도 축복이고

걸으면서 감동할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일하면서  걸을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은 더욱더 행복한 일이다

돈님의 댓글처럼  워라벨

일과 생활의 발란스  그렇게 매일 매일 소중하게

가꾸면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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