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선유도 트레킹 ( 19- 11 )

하동댁 2019. 3. 14. 00:30

 


선유도는  군산 고군산도에  속한 섬 중 하나이다

고군산군도는 63개의 섬을 포함해서 부르는 말로

과거에는 군산, 군산도, 고군산으로 부렸고

조선 세종때 수군 기지를 현재의 군산으로  옮기면서

고군산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선유도는 일제강정기때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새만금 방조제가 끝나면 신시도가 나오고

신시도를 지나 무녀도로 가려면 고군산대교를 지나야 한다



 

분명 섬이지만 이젠 배로 들어가지 않고

다리만 건너면 선유도를 갈수가 있다

나는 이번에 두번째  첫번째는 산악회에서 산행을 하고

익산으로 가던길에 관광버스가 쉬었다가 가면서  휘이릭 ~~~ 하면서

지나갔던 곳이다  고군산대교를 지나면서 그 멋진 모습에 감탄을 했었다

오늘은 금자샘의 탁월한 선택으로 인하여 선유도에 차를 파킹하고

이곳 저곳 트레킹을 했다.


 

 

 

 



 

배가 고파서 점심으로 굴칼국수를 먹었다

허름해 보이는 간이 식당 이였는데

싱싱한 굴이 어찌나 탱글탱글 하던지

주인장 말씀이 이굴이 무녀도 굴이라고 했다

식당주인한테 양이 적다고 말을 한 덕분에

우리는 한그릇을 더 먹을수 있었다

김장김치를 주셨는데 그맛이 내가 먹어본 김장 김치중

가장 맛이있었다.


 


 


 



 


 


 

 






 



 



 

선유도 해수욕장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고 경치도 멋지다

왼쪽은 해수욕장이고  오른쪽은 갯벌이라

양쪽 모두 바다인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보이는 곳은 짚와이어 타는 곳이자 전망대이다

우리는 짚와이어도 타지 못하고 전망대 역시 올라가지 못했다

전망대 올라가서 보는데 2000 원인데

미리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지 못해서 올라갈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몰랐다

뭐든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다.



 



 



 














짚와이어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작은 커피솦

그림이 멋져서 ...








짚와이어를 타고 싶었으나

20000원이 너무 비싸서 선뜻 용기를 못냈고

가는 줄을 의지해서 바다를 건넌다는  것도

용기를 필요로 했다

그러나 막상 건너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 너무 재미있어요 "  라고

다음에는 운자샘이랑 꼭 짚와이어를  타보자고 다짐을 했다




멀리서 낙지를 잡으시던 분이

타고오신 오토바이인데 내가 살짝

올라타보았다.  똥폼만 잡았다.










어디가 장자도이고 어디가 무녀도고

어디가 신시도 인지 잘모르지만 그래도 걸을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고 무작정 길이 있으면 걷는다는

그런 마음으로 걷고 또 걷고

멋진 경치가 나오면  환호성을 지르고 ....

그렇게 네시간동안 하하 호호 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다

바다에 퐁당 빠드리고 왔다

정확한 이름을 몰라도  괜찮다

그저 맘 맞는 사람들과 커피도 한잔 마시고

준비해간 과일도 나누어 먹고

불어오는 바람도  쌀쌀한 날씨도 조금도 문제되지 않는다

이렇게 걷을수 있다는 사실에만  행복해한다

단순무식하게 사는 삶이 최고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푸르름이 봄이 오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높은곳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모습이

평화롭다 .  

일이 없는 삶이란 상상 할수가 없다

일하면서  삶을 즐길수 있다는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

야간 근무 마치고  일한 동료들과 함께 ..

오늘 하루가 이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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