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장성호 수변길 (19 - 10 )

하동댁 2019. 3. 9. 21:52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트래킹코스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장성호의 명물로 잘알려진 곳이다

왕복 15키로의  트레킹 길이 산길과 호반길을 함께 걸을수 있도록

조성되어 숲과 호수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 길이다

빠르지 않는 걸음으로  4시간이면 전체 구간을 돌아볼수 있다

장성호 수변길의 백미는 호숫가를 따라 설치된  나무 테크길이다

호수가 가파른 절벽을 따라 세운 나무테크 다리는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탁트인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다

장성댐 제방에는  엘로시티 장성 이라고 커다랗게 써있다

황룡의 전설이 깃든 황룡강이 있는 장성군인지라

엘로시티 장성 이라고 한것 같다

장성댐 둑방을 올라가면 호수를 가득채운 푸른 물결위에 떠있는

나무테크와 시원한 전망대와 여수토방 수로가 있는 곳이 나온다

 

 

 

늦은 시간에 만나서

먼저 장성읍내 시장에서

소머리국밥을 먹었다.  일단 배고픔부터 해결하고 ...

가게앞에 산수유 꽃이 피었다.

 

 

 

허름해 보이는 이곳 국밥집은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앉을 자리가 없을정도로

손님이 많아서 번호표 받고 기다려야 할정도였다

손님이 많은데에는 이유가 있다

소머리 국밥이 완전 진국이였다

깍두기 국물맛도 최고 ~~~~

 

 

 

 

 

 

 

 

 쉬어갈수 있는 쉼터도 보이고

 

 

 

 

 

 

 

 

 

 

 

 

 

 

 

 

 

 

 

 

 

 

 

 

 

 

 


 

 

 

 

 

 자연은 즐기는자의 것이다

오늘 나의 쉼터는 이곳 장성호 수변길이다

 

 

 

 

 

 

 

 

 

 


 

 

 자 멋진 곳으로 나와함께 걸어요

 

 

 

 

 

 


 

 

이보트는 수변길의 끝에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드신 분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갈때는 걸어가고 올때는 이 보트를 타는 재미가

있다고 하지만 우린 항상 저렴한 짠내나는 투어를 하기에

절대로 비싼 음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고로 음식점에서 밥을 안먹어서  탈수가 없었다

시원한 물가를  가로지로는  보트를 볼수 있었다는 것으로  만족 !!!

 

 

 

 

 

 

 

 

이 커피집도 문을 닫았다

 

 

 

 

 

 

 

 

 

 

 

 

 

 

 

 

 

장성호의 출렁다리 !!!

저다리위에서 찍은사진은 모두 흔들렸다

출렁거리는 다리위라서

 

 

 

 

 

 

아이와 함께 물위의 구조물을 건너는 모습을

보는데 쿵 하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작은애가 한말이 생각났다

" 엄마 나는 저렇게 애들과 아빠가 함께 웃으면서 걷는 모습을

보면  괜히 눈물난다  "

나도 그렇다 ...  그렇게 애들을 홀로 키운 나도 그렇다

 

4시간 동안 행복했는데 마지막에  눈물 한방울 흘리고

돌아서서 아닌척 애써 큰소리로 말했다

" 오늘 넘 좋다  그치  동료들아 "

'산행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산 청암산 산행 (19 - 12)  (0) 2019.03.15
선유도 트레킹 ( 19- 11 )  (0) 2019.03.14
임실 옥정호 물안개길 (19 - 9 )  (0) 2019.03.09
장안산 (19 - 8 )  (0) 2019.03.04
구이 저수지 둘레길 (19 - 7 )  (0)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