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전주 한옥마을에서 휴가 이틀째

하동댁 2010. 8. 2. 23:27

사십분이면  갈수있는 전주를  난 참오랜만에 왔다 ,

우연은 필연을 만들고 

인연은 생각하지도  않았어도  내게  물밀듯이  밀려왔다

인연의 고운 실탸래   풀어   씨줄 날줄 곱게 엮어서 

이쁜  사랑의   두루마기 한벌  만들어 보련다 ,,,

 

운명이란게 어디 별것인가요 ?  저는 나를 마음대로 하려 하는데

나라고 저를 마음대로 못하겠습니까?  단단히 얽어매어 놓은 사슬  한겹이라도

내 반드시  풀고 말것입니다 ,    - 박제가  -

 

종일토록 산을 보아도  산은 싫치가 않아 

산에 터를 잡고 그곳에서  늙어가리라 

산에 핀꽃 다저도 산은 그대로이고 

산골물 흘러만 가는데  산은 마냥 한가롭구나 ㅡ 왕안석 ㅡ 

삶이  주는 무게에 짓눌려   가슴까지 차오른 말도 

입안에서 한번더  굴려야 하는  자신이 답답하였다 , 

오늘  돌고 도는 역사의 한모퉁이에 서서 

난 숨쉬고 토해내는  저변의  음성들을  들었다 , 

그것은  피토함이였다 ,   절규이였다 , 

 

 

 

넘 사랑스럽고 이쁜 예람님,,,, 

 

 

 

오늘 나 은하수 그들로 인해  정말 행복한 날들이였다 ,   

휴가 이틀째   ,,,,  살아있는것은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