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입구 작은 화단에 누군가 버린 비들비들 말라가는 화분이 있었다
이년전 어느 초봄에 내눈에 들어왔다
화분을 엎어서 뿌리를 보니 뿌리상태가 아주좋다
가지는 바싹말라서 나무젖가락 같지만
정성껏 기르면 잘살것같은 기분에 우리집 베란다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물을 주고 햇볕 바람 공기를 적당히 받고 자란 꽃나무....
작년봄에 알았다 그꽃이 철쭉이라는것을...
올해도 작년보다 더이쁘게 꽃이 피었다
주인장의 정성에 보답을 하드시....
수선화 구근도 우리집으로 이사를 와서 자라다가
요사이 꽃이 피었다
봄이라고 봄꽃들이 하나씩 꽃을 피운다
내맘속에 봄은 언제올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