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근무들어가기전 전 책두권을 가지고 제아지트로 가서 녹차라테 한잔을 주문하고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봅니다 물론 집에서도 책을 볼수 있지만
가끔 난 이렇게 근처 카페를 애용 합니다
오늘 제가 읽은 책은 밀란쿤데라 라는 책입니다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체코의 유명한 작가입니다
노벨문학상에도 여러번 거론이된 작가입니다
오늘 서론이 좀길었네요
실은 책이야기가 아니라
이책의 서문에나온 글귀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산다는 것, 거기에는 어떤 행복도 없다
하지만 존재, 존재한다는 것은 행복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아주
단순하게 우린 존재 그자체 만으로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어제일하다가 병원에서 퇴원하신
광철어르신과 가볍게 포옹을 했습니다
나를 보시더니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이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십니다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키면서
웃는 웃음은 백만불짜리입니다
병원에서 건강하게 우리 요양원으로 다시 오신것도 축하드리고 어르신의 두손을 잡을수
있도록 해주신것도
감사한일입니다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일하는 시간 시간 공간 공간
어르신들과 나누는 대화 몇마디
어느곳에도 존재합니다
존재한다는것
우린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우듬지 옆에 어린초록이
봄이왔다고 아우성입니다
분명 봄이 오고있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너는 오고
기다림 마저 잃었을때에도 너는온다고 했습니다 어느시인이...
철쭉도 붉은꽃을 피우기 위해
봄을 기다리고
이름모르는 난도 그윽한 난향을 선물합니다
우리 봄마중가요
부뚜막에 마중물 한사발 떠놓고 ..
바오밥나무에서 Pm 3시..
' 나의 하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참 어렵다 (0) | 2016.02.27 |
---|---|
2016년 2월 어느날 (0) | 2016.02.19 |
2016, 2. 14 일 일기 (0) | 2016.02.14 |
내 안의 또다른 나 ... (0) | 2016.01.19 |
등산화 (0) | 2016.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