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스크랩] 포기하는 용기 (쌤앤파커스) 10

하동댁 2013. 9. 4. 08:14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한 그것이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놓아버려라, 당신이 붙잡고 있는 그것.

화제의 팟캐스트 공공상담소이승욱의 마음 들여다보기

 

 

 

1. 책 소개

 

당신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당신이 붙잡고 있는 그것을 놓아버려라. 그런 뒤에야 비로소 그 무엇으로서의 내가 아닌 진짜 나로 살 수 있다.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며 참 나로 살기 위한 심리 여행.

 

 

나는 왜 불안한가

나는 왜 항상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이어야 하는가

왜 나는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나

내 존재의 뿌리를 찾아 고통 속으로 들어가는 심리 여행

 

인숙 씨는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에 대한 태도가 집착적으로 변해갔다. 아들의 학업부터 친구관계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감시하고 통제하는가 하면, 새벽까지 술 마시고 들어온 다음 날 입맛 없는 남편의 턱 밑에 생선을 굽고 고기를 볶고 찌개를 끓이고 온갖 반찬을 해서 들이밀며 반드시 다 먹고 가라고 윽박질렀다. 남편의 속옷부터 그날 읽을 책까지 가방에 넣어주는 것도 그녀의 몫이다. 그런데도 가족들은 자신에게 고마워하기는커녕 지나친 간섭에 점점 진절머리를 낸다. 그녀는 가족들의 태도에 분노가 치미는 한편으론 그런 자신이 비참하고 불안해 미칠 지경이다.

 

스물여덟 살 정인 씨는 새로운 남성을 만날 때마다 불안을 소거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첫 번째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버리자 군대라는 불안 요소를 없앤 복학생과 사귄다. 그런데 원치 않는 성관계를 계속 요구하는 등 남자친구의 마초적인 성격으로 힘들었던 정인 씨는 그와 헤어진 뒤 유약한 마마보이를 택한다. 그러나 자신이 기대기에 너무 유약하다고 느끼자 다음에는 비록 백수지만 강단 있는 남자와 사귄다. 하지만 지나친 뒷바라지를 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의 종용으로 헤어지고, 이번에는 직장 동료를 만남으로써 백수남자친구에게서 탈출을 감행한다.

 

불행의 모습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하지만 그 근원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공통 고리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불안이다. 자기 존재에 대한 불안, 자기 확신이 없어 생기는 불안이다.

전 세계 72개국의 남녀 2백만 명을 대상으로 행복과 우울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44살을 인생의 최저점이라고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20대와 30대까지는 힘들어도 언젠가는 자기 삶의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지만, 40대에 이르러 자신의 꿈이 결코 쉽게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며 인생에 대한 회의가 밀려온다. 꿈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낫다. 20~30대에 아예 일찌감치 취업을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거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채 조건만을 따져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하는 조언들은 차고 넘친다.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세상이 너를 인정해줄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에 과연 올바른 방향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더 나은 직장을, 더 많은 돈을, 더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를 열망해야 할까? 그것들을 얻으면 나는 나다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는 책이 나왔다. 실존적 정신분석가 이승욱 원장의 포기하는 용기.

 

 

세상이 원하고 강요하는 그것, 안 하면 안 되나요?

세상이 내게 준 욕망을 포기하고, 나는 나를 찾고 싶습니다.”

 

저자는 팟캐스트에서 심리상담에 대해 친근하게 설명해 수만 명의 고정청취자를 확보한 공공상담소의 운영자 이승욱 원장. 그는 상담과 심리학도 대중을 위한 공공재로 사용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20124공공상담소개원했다. 조용하게 시작한 방송이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시즌 1이 끝날 때쯤에는 회당 1만 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청취했다. 어림잡아 계산해보아도 48만여 명이 공공상담소의 상담을 받은 셈.

우리나라에서는 상담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높은 비용 때문에 개인 상담을 경험하기 어렵지만, 저자는 공공상담소를 통해 누구나 자기가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자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해결책을 같이 찾아 나갈 것을 제안한다. 그는 뉴질랜드 정신병 재활 전문병원에서 10, 한국으로 와서 8년 가까이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며 나눈 고통들 중 병리적 사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두루 경험하고 공유할 만한 본질적인 문제들을 가려 뽑아 이 책에 실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포기하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삶에 대해 제안한다. 세상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욕망하고 성취하라고 등 떠밀지만, 쓸데없는 남의 욕망을 포기하는 지혜만이 우리를 홀가분하게 하고 진짜 자신을 만나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라캉의 과잉이 곧 결핍이다는 말처럼, 우리 삶의 고통은 무엇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것들이 너무 많아서 발생한다고 진단한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내게 없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갈망하며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지만, 그럴수록 삶을 채우는 것은 만족이 아닌 고통이라는 것. 경쟁으로 미쳐 날뛰는 이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포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포기야말로 지혜와 용기가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이 나에게 중요한 것인지 분별하는 지혜와, 그것을 포기했을 때 뒤따를 수 있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가능하다.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우리 인생은 지금보다 훨씬 편하고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

당신이 지금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껍데기 뒤에 숨겨진 당신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이제 당신의 역사를 추적해볼 시간이다. ‘내가 아닌 나를 포기하고, 진짜 나와 새롭게 만날 작업을 시작할 시간이다.

 

 

2. 저자 소개

 

이승욱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교사를 사직하고, 가족들과 함께 뉴질랜드로 떠나 정신분석과 철학을 공부했다. 뉴질랜드 정신병전문치료센터에서 정신분석가로 심리치료실장으로 10년 가까이 일하다가, 시작한 곳에서 끝을 맺기 위해 뉴질랜드 생활을 접고 귀국했다.

지금은 경복궁 옆 서촌에서 닛부타의숲 정신분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심리학을 공공재로 사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의 생존조차 보호할 힘이 없는 약자들과 연대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실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기여하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상처 떠나보내기, 대한민국 부모(공저), 사랑에 서툰 아빠들에게등이 있다.

블로그 nibbutta.tistory.com | 00counselling.tistory.com

 

이승욱의 공공상담소"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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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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