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스크랩]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 (지도리) 10

하동댁 2013. 9. 4. 08:11

 

 

 

 

 

 

 

프로이트, 오늘날의 대중 현상을 말한다!

국내 최초 독일어 원전 완역본!

 

 

 

 

 

 

책 소개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Massenpsychologie und Ich-Analyse은 국내 최초로 독일어 원전을 완역한 책으로, 1925년 판을 기초로 하여 2010년에 니콜 출판사에서 출간된 것을 번역의 대본으로 삼았다.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개인심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토대로 집단심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프로이트 자신의 연구를 한 단계 진일보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개인심리학이 개인을 모두 파악했다고 생각했지만 인간무리에 개인이 들어갔을 때,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못했다. 프로이트는 이 저작에서 집단심리학의 세 가지 과제인 군중이란 무엇인가? 군중은 개인의 정신생활에 그토록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어떻게 얻는가? 그리고 군중이 개인에게 강제하는 심리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대답한다.

오늘날의 사회 현상들-인터넷상의 마녀사냥, 집단따돌림, 촛불시위, 일본의 군국주의적 행태들 등-을 설명하는데 이 저작은 여러 가지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군중의 일원인 나와 내가 속한 군중을 이해함으로써 개인과 군중, 사회와 국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도자의 중요성이 부각된 군중심리학의 고전

출간 당시 헝가리의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루카치가 서평을 쓸 정도로 지식인 사회에서 커다란 주목을 받은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은 르 봉의 군중심리, 타르드의 여론과 군중, 엘리아스 카네티의군중과 권력과 더불어 군중연구 또는 군중(집단)심리학 분야에서 4대 고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4대 고전 중에서 프로이트의 책은 아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군중보다는 지도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많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할 정도로 중요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 것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회심리학자인 세르주 모스코비치는 자신의 책 군중의 시대에서 프로이트의 저작을 두고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위대한 유혹자들은 돈 주앙도 카사노바도 또 이들에 필적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수백 명의 여성들을 유혹하는 것은 (!) 보잘것없는 수확이었다. 그렇다. 군중 전체에게 사랑의 충동을 불러일으켜서 그들을 자신에게 이롭게 이용하는 진정한 유혹자가 지도자다. 즉 나폴레옹이고, 스탈린이고, 모택동이다. 엄청난 수의 대중들이 그들에게 환호하기 위해 모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는 감격해 하며, 그들을 닮으려고 하고, 또 그들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거나 스스로 죽기도 한다. 그들이 살아 있을 때는 그들은 숭배의 대상이다. 그리고 죽었다 하더라도 그들은 계속 정열을 불러일으키며 또 대중 개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계속해서 휩쓴다. 프로이트가 옳았다. 왜냐하면 만일 그것이 도둑맞은 사랑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가?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은 군중심리와 집단(조직)역학에 대한 많은 연구를 자극하였으며, 정신분석의 이론화 작업에서 새로운 방향을 열었다. 프로이트는 이 저작에서 집단 정체성의 뿌리, 패닉과 광신의 전염, 지도자를 향한 개인의 복종에 대해서 분석한다.

 

개인심리학에서 집단심리학으로!

 

프로이트는 프랑스의 소설가 로멩 롤랑Romain Rolland(1866-1944)에게 이 책 한 부를 선물로 보내며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이 책이 특별히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개인 분석에서 사회에 대한 이해로 가는 좁은 길을 보여주었다고는 생각합니다.” 이 저작은 히스테리, 편집증과 같은 개인 신경증의 기원을 밝히는 데 온 힘을 기울였던 초기 정신분석학에서 사회에 대한 이해’, 토템과 터부이후 집단심리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분석하려고 한 두 번째 책이다. 프로이트는 이 저작에서 토템과 터부의 제시했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개념을을 이전보다 더 사회와 문화의 영역으로 크게 확대시켰다.

산도르 페렌치(1922)집단정신의 복잡한 현상(예술, 종교, 신화 형성 등)을 해명할 수 있는 기초는 개인심리학 즉 정신분석의 연구 성과가 제공했다는 생각에 우리가 익숙해지자마자, 그런 생각에 대한 우리의 확신은 집단심리학에 대한 프로이트의 최근 저작의 출현으로 깨졌다라고 말하면서 군중심리학에 대한 프로이트의 관심이 정신분석에서 근본적인 전환과 진정한 혁명을 나타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르 봉과 타르드를 넘어! 작지만 위대한 프로이트의 저작!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에서 한 장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루어진 르 봉은 집단의 개념과 집단 내의 개인의 변화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집단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르 봉은 군중을 기술하는 것에 만족했고, 타르드는 군중을 분석하고 그들이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으로 만족했다면, 프로이트는 그들을 설명하고 또 그들이 왜 그러한가를 말하려고 시도했다. 이 저작은 작지만 그 내용과 깊이는 큰 책이다.

 

차 례

 

옮긴이의 말 ……………………………………………………………… 5

서론 …………………………………………………………………… 13

군중심리에 관한 르 봉의 서술 …………………………………… 16

집단적인 정신생활에 대한 그 밖의 평가 ………………………… 29

암시와 리비도 ……………………………………………………………37

두 개의 인위적인 집단: 교회와 군대 ……………………………… 44

그 밖의 과제와 연구 방향 ……………………………………………53

동일시 ………………………………………………………………………59

사랑에 빠진 상태와 최면 ………………………………………………67

군집 본능 ……………………………………………………………………75

집단과 원시 유목집단 ………………………………………………………83

XI 자아 속의 한계 ………………………………………………………………91

XII 추가하는 말 …………………………………………………………………98

부록프로이트의 집단심리학: 배경, 의의, 영향_디디에 앙지외112

부록군중을 유혹하기: 군중심리학에서의 지도자_우르스 스태핼리143

해설 르 봉, 타르드, 프로이트 ………………………………………………166

 

저자 및 역자 소개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185656~ 1939923)

 

마르크스, 니체와 함께 20세기 이후 가장 위대한 사상가인 그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파의 창시자이다. 1856년 오늘날 체코의 영토인 오스트리아 제국의 소도시 프라이베르크에서 유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1938년 오스트리아를 침공한 히틀러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한 그는 1939년 구강암으로 런던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20세기 이후 그가 인문, 사회과학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비록 20세기말 심리학의 발달로 인해 그의 이론에서 여러 결함이 드러났으나, 그의 이론은 인간의 심리 발달 과정과 비정상적인 정신 상태의 이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심리학, 철학, 사회학, 문예학, 교육학, 신학 등 많은 학문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인식의 도구로 환영 받았다.

 

이상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주요 번역서로 타르드의 여론과 군중,사회법칙,모방의 법칙,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유교와 도교, 칼 뢰비트의 베버와 마르크스, 장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 로제 카이와의 놀이와 인간, 피터 버거의 사회학에의 초대,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등이 있으며, 칼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를 편역하였다.

 

책 속으로

 

심리학에서 모두 파악했다고 생각한 개인이 특정한 조건에서는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심리학은 설명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 특정한 조건이란 심리적 군중의 성질을 띤 인간무리에 개인이 들어간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군중이란 무엇인가? 군중은 개인의 정신생활에 그토록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어떻게 얻는가? 그리고 군중이 개인에게 강제하는 심리 변화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이론적인 집단심리학의 과제다. (p.16~17)

 

르 봉이 군중의 지도자에 대해 말한 것은 별로 철저하지 못하며, 기본 원리를 매우 분명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중략)대체로 르 봉은 지도자가 광적으로 믿는 사상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믿는다. 그 밖에 그는 이 사상과 지도자에게 신비로우면서도 저항할 수 없는 힘을 부여하는데, 그는 이 힘에 위세Prestige’라는 이름을 붙인다. (p.27~28)

 

교회(우리는 편의상 가톨릭교회를 보기로 삼을 수 있다)와 군대가 그 밖의 점에서는 다를지도 모르지만, 이 두 집단에서는 집단의 모든 개인을 평등한 사랑으로 대하는 우두머리(가톨릭교회에서는 그리스도, 군대에서는 총사령관)가 있다는 똑같은 기만(환상)이 통용된다. 모든 것은 이 환상에 달려 있다. 환상이 사라지면, 외적인 강제가 작용할 경우 교회와 군대는

곧 붕괴할 것이다. (p.45)

 

다른 집단 유대가 종교적인 집단 유대를 대신한다면-지금은 사회주의의 집단 유대가 그렇게 하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데-종교전쟁 시대와 똑같은 불관용이 그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나타날 것이다. (p.52)

 

정신분석이 증명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에 오래 지속되는 친밀한 감정 관계-결혼, 우정,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거의 모두 적대적인 거부 감정의 앙금을 지니고 있지만, 이것은 억압되어 있기 때문에 인지되지 않을 뿐이다. 동료 간에 다툴 때나 부하가 상사에 대해서 불평할 때,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사람들이 좀 더 큰 단위로 모일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두 집안이 혼인으로 맺어질 때마다 각 집안은 상대방 집안보다 자기네가 더 낫거나 신분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이웃한 두 도시는 서로 질투하는 경쟁 상대가 된다.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다른 마을을 경멸하며 깔본다. 바로 인접한 두 종족은 서로 멀리한다. (p.54~55)

 

집단이 형성되면 이 모든 불관용이 일시적으로든 영구적으로든 집단 안에서는 사라진다. 집단 형성이 지속되거나 확대되는 한에서는, 개인들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독특한 개성을 참아내고, 자신을 그와 같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어떤 반감도 품지 않

는다. 우리의 이론적인 견해에 따르면, 이런 나르시시즘의 제한은 오직 한 가지 요인에 의해서만 생겨날 수 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과의 리비도 유대다. 자신에 대한 사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오직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 즉 대상에 대한 사랑뿐이다. (p.56)

 

주목할 만한 것은 이 동일시에서 자아가 어떤 때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모방하고, 또 어떤 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모방한다는 것이다. 두 경우 모두 동일시가 부분적이며 지극히 제한된 것이어서 대상으로 삼은 인물의 한 가지 특징만 빌려 온다는 것도 우리의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다. (p.62)

 

집단이 우리에게는 원시 유목집단의 재생인 것처럼 보인다. 마치 모든 개인의 마음 속에 원시인이 잠재적으로 보존된 것처럼, 그 어떤 인간 무리에서도 원시 유목집단이 다시 생겨날 수 있다. 집단 형성이 사람들을 통상적으로 지배하는 한, 우리는 거기서 원시 유목집단의 존속을 확인한다. 우리는 집단심리가 가장 오래된 인간 심리라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p.84)

 

오늘날에도 집단 속의 개인들은 지도자에게 똑같이 공평하게 사랑받는다는 환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도자 자신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필요가 없다. 그는 지배자의 성질을 지닐 필요가 있다. , 절대적으로 자기만을 사랑하지만 자신만만하고 독립적일 필요가 있다.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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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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