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군자대로행 출근길 ~~~~~

하동댁 2010. 5. 5. 23:10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일을 하러 나갈  직장이 있다는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    아침잠이  많은 나는  언제나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꼼지락 거리다 보면  아침에 항상  부산스럽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   오늘 아침에도  ~~~~

내 발길 타라  함 같이 가보실래요 ? 

 

 정말 이쁘지요  걸어서 가는 도중에  이길이 나옵니다 ,

전 이길을 익산 공단의 메타세콰이어 거리라고

부릅답니다 ,  물론 저 키큰나무가 

메타세콰이어 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모릅니다 ,(창연님이 맞다고해요  )

걍 그렇게 제가  이름지어 부릅니다 ,

예전담양 갔을때 봤던 그 나무를 기억해서 ......

실은 이길이  길지는 않습니다 , 

한 일키로 정도 될것입니다 ,

그리고 전 담양의 그 유명한 거리보다

이곳의 풍경이 더 근사한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   맨아래 철쭉꽃이  피어있고

중간에 하얀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어요 .

중간에 하얀 나무 보이지요   저나무의 이름을 몰라요  ,,,

이름을  정확히  알아서  올려야 하는데 

지송합니다 ,   주변에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할수 없이 하얀나무라  칭합니다 ,,,,

한참을 이길을 걸으면서  전 MP3 에 저장된 노래들을 

항상 따라 부릅답니다 ,  

이길 쪽으로는 인도가 없어서  항상 반대쪽으로 

걸어요  저길을  바라보면서 .....

내가 찍은것인데  정말 환상으로 찍어졌어요  (이리 말하면 기브님이나 광돌이님 

네이브 님이   큰소리로 웃으시겠지요  ,,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ㅎㅎㅎㅎ  )  

남천이 지금 이쁘게  물들어가고 있는 이길을 따라 

전 회사로 갑니다 ,   오른쪽  이길은  인도가 

넓게 되어 있어서  걷기 정말 

좋아요  아침에는 별로 

이길을 걷는 사람이 

드물어서  전 

항상 이길을 걸으면서 

익산시에서 날 위해 조성해준 

거리라고 생각하고 걷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조금 걷다보면  등나무로 멋지게 꾸며놓은 

벤치가 나옵니다

은하수 힘들면 쉬었다 가라는 

익산시장님의 배려가 엿보이는 근사한 

공간이 나옵니다  물론 전 바빠서 출근길에는 결코 

쉬지않고  걍 지나칩니다 ,그러나 

퇴근시에는  가끔한번씩 쉬어봅니다 

날위해 만드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전 

퇴근시에는 가끔 앉아쉬면서 

지구의 앞날( ? ) 을 걱정해보기도 합니다 , 

익산은  확실히  석공예   가 발달된 도시라서 

이런 벤치    도  돌로  만들어저 있네요 ....  ㅎㅎㅎㅎㅎ

아무도 가져갈수 없도록  ,,,,,,,

아침시간에는 거의 사람이 없어요  

오로지  나만 혼자 걸어요  

걸으면서  전  항상   혼자 노래 불려요 ,,,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   내마음속에

그리워 볼때  하늘의 별   울러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차네 "   이길을  걸으면 난 이 찬송이

절로 나옵니다  ,   넘 아름다워서  ,,,,,,,,

이런 멋진 정자도 도로 아래쪽으로 만들어져있네요 ...

그러나 아직 전 저정자에 앉아서 노닥거린적은 

없네요 ,,, 저곳은  노인분들의 쉼터 라서 

지가 워낙 건강한 중년여성

이라서  항상 양보 하고 

단한번도 자리차지하고 

앉아보질 않했어요  ㅎㅎㅎㅎㅎㅎ

 여름철 녹음이 우거지면 이길엔 하늘이

잘안보입니다 ,  양쪽 나무의 가지들이 서로

키스를 하여 내게  멋진 그늘을  제공해주네요 ......

인간성 좋은 은하수가 어찌  이길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

요런 멋진 길을

 

 이제  오거리만 건너서  한 오분 정도 걸어가면

울회사가 나옵니다 ,

행길 건너기전 멋진 삼단의  나무들의

이쁜 모습 한번더 눈속에 입력시킵니다 ,

물론 멋진 곳을 많이 여행다닌시는 분들 눈에

별로 신기할것도 이쁠것도 없는 거리의

흔한 풍경일지 몰라도  제눈엔

너무도 이쁘고 사랑스런 거리의 모습입니다 ,

이렇게 이쁜길을 걸으면서

난 내가 일하려 가고 있다는 사실이

넘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사실에도

감사하고 이 멋진 모습이 선명하게  보여지는 내 눈이

있다는 사실에도  감사하고 ,,,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 의 시작입니다 .

오늘 내가 숨쉬는 이 하루는

어제 눈을 감은 사람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하루 였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가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