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삼겹살 배터지게 먹은날

하동댁 2010. 5. 1. 17:48

 요거 참 좋아요  냄새도 안나고  뒤집지 않아도 되고  돈이 좋아요 ,,,,,,

                             울걸통들 한테  잴로 만난것은  항상 삼겹살이네요 ㅡ,,,   뭐 맛난것을 묵

                             어봤어야지 ,,,,    에구  그저 삼겹살이면   땡입니다 ,,,,                                                   

 

                             남들은 레쉬피 사진도 겁나게 이쁘게 올리더구먼  저 해놓은 꼬라지좀 보소  ㅎㅎㅎㅎ

                         울김치 맛나요 ,,  어늬집김치인지도 몰라요  하두 많이 남들이 줘서   ........

                         방금한 밥인데요  잡곡이  많이 들어가요   밥만  황후의 밥입니다 ,,,,

어제 저녁 우리 이쁜 걸통둘이 

한달만에  집에 왔어요

어제 저녁 야근들어오느라고  맛난 음식 못해주고

오늘 한숨자고 일어나서 

"울애들  뭐 먹고 싶어  "

"엄마  나   두툼한  삼겹살 "

그래서  삼겹살 사고  상추,고추 ,마늘,꺳잎,파,부추,양파

등등 ,,,,,

밥 잘 안해먹는다는 것이  표시나지요 

온통 다 사야 했어요 ,,,,

얼마전  딸들 성화에  못이겨서 산 직화구이 냄비에  삼겹살

을  구워 먹기로 했어요

거실에  커다란  비닐 돗자리 깔고   부루스타에  직화구이 (엄청 선전하네 )

냄비에  고기 놓고   구워서  먹는데 ,,,,

정말 맛있네요 ,,,뭐고기 먹으면  안좋다고  채소 많이 먹어야

웰빙 이라고  하지만

우리처럼  월중행사인 사람들은

아무리 많이 먹은들   뭐시가 안좋겠어요 ,,,,

맨날  푸성귀만   먹고 사는데  ㅎㅎㅎ

울애들도  맛있다고  서로 둘이  얼굴 처다보고

웃어가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는 모습이  어찌그리도  이뻐보이던지 ,,,

고슴도치도  지새끼털은 부드럽다고 한다더니

내가 꼭 그짝입니다 ,

내가 블러그에 올려야 한다고  사진좀 한방씩  박자고 하니까

절대 사절 이랍니다

쌀점방집  딸들처럼  포즈좀 취해주면 어때서

별로 잘나지도 못한것들이  꼴에  초상권이라나

뭐라나  해가면서  엄청  겁나게 비싸게 굴어서

결국  못찍고   삼겹살  사진만  올립니다 ,

오늘   뭘 먹는가는  별로  중요한것이 아니고

누구랑  먹는가가  중요하지요 ,

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울 걸통들과  맛난 점심으로

삼겹살    내집에서  편하게 먹었네요 ,,,,,

아 맨날  오늘만 같아라  ,,,,, ㅎㅎㅎㅎ

근데요  솔직히  전 혼자가 좋아요 ,,

애들 매일 같이  살라고 하면  전 엄청 머리 아플거예요,,

벌써 집안은  난장판이여요

애들 옷가지  ,  가지고온  가방 ,  벗어놓은 세탁물

온갖 것들이 여기저기  늘어져있고 ,

애고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겁나게

요구사항도 많고  ,,,

그래도  내 새갱이니까  이런부탁  저런 부탁 다 들어주지만

속으로는   진짜  아 난  혼자가 좋아요   ㅎㅎㅎㅎㅎ

낼이면  또 보따리  싸들고  서울에 대학으로 

대구  대학의  고시원으로  공부하려  들어갈 애들 

난 참 이상해요   없으면  보고싶고

만나면 이 걸통  보면서  잔소리해요 

그래도  난  새끼 낳기 정말 잘했시유

시끌법적하면서도    소리지르면서도

맘만은   정말   좋아요  내새끼가  있어서 ,,,,,,,

참울딸들  그제산 팬티 적어서  못입어요

혹시  맞으면  입힐려고 했더니  걸통들  팬티 집어들고

보더니  하는말

"어디서  또 싼것  엄청 사들고 왔구먼  엄마

싸이즈가  넘 작잔아 "

"그래도 입어봐  "

"한쪽다리도 안들어가게  생겼구먼 "

그래서  애들 입히는것도  실패했구요  오늘 정순

언니나  갔다 줄랍니다 ,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