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럭서리 해진 청소 ~~~~

하동댁 2010. 5. 4. 23:52

아 오늘은 청소하는날  ~~~~

한 삼일   제대로  청소도  못하고  살았시유

금요일 날  부터    걸통들  내려와서  시글벅적 하고 

여기저기  난장판 만들어 놓고  일요일 날   보따리 사서  올라가고

나 친척 집  결혼식에 다녀오고  어제는

친구 생일이라서  집도  그저  대충 치우고  살다가

오늘에서야  비로소   대청소를 하네요 ....

퇴근후  먼저  인터넷으로  엠피스리를 연결하여   다운받아 놓은 곡들을

들어요  ,,,

소리를  좀 크게  해놓고  ,,,,,

음악에 맞추어  가볍게  몸도  풀고  ,,,,,

좋아하는 노래들이니까  모두 따라 불러요 ,,,,

먼저  문부터  열어서 환기를 시키고

방바닥을  쓸어냅니다 ,,,  바로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전  방비를  썼어요 ,

방비로 쓸고   쓰래받기에  담그고 ,,,

그런데  요즘 저  참 많이  럭서리 해졌어요 ,,,

바로 요 소리 생생나는  진공 청소기 때문이지요 ,,,,

항상 허리  구부정 하게  엎드러서  청소하다가  요새는  청소가   신나요

바로  이  청소기 때문에 .....

항상  애들이   난리 였어요

" 엄마  제발  우리도   청소기 하나 사요  "

" 청소기  없는집은 울 집밖에  없을 거예요 "

" 청소기  그거  들고 다니고  엄청  힘들겠더라  그냥  방비가 최고여 "

고래  고집을  부리고  안사다가  얼마전 큰맘 먹고   이  청소기와  스팀 청소기 까지

거금 들어  하나 장만 했네요 ,,,,

근데   이것이  참알로  좋네요 ,,,

왜 옛날에  울엄마  냉장고 한대 들어놓으시고  좋아서  잠못이루드시               

지가 요새   맨날  청소만 해요 ,,,,

구석구석  먼지를  싹 빨아들이니까  청소기로  한번   밀고다니고 나서 보면

거실 장판위가  반짝반짝해요 ,,,

얼마전  내 친구에게  전화로 

" 야 명의야   이 청소기를 한번  돌리면  바닥이  반짝반짝해 " 

라고  말했더니  울친구   나 한테  첨듣는 소리라면서 

"  무슨  거짓말 시키지마   뭔 청소기로  밀었다고  바닦이  빛이나야  ?  이 화상아 "

" 어디가서  그런 소리 하지마   사람들이  촌스럽다고해 "

그러면서  나를  몰아세웠지만   항상 방비만 쓰던  나는 금방 표시가 나더라구요

정말로  바닦이  한거풀 벗거진 것처럼  처음   청소기로  청소하던날  난

분명   윤이나는  거실과   안방을  본것입니다.

번쩍번쩍 빛이나고  윤이 났어요 ,,,, 분명  지눈에는 그리 선명하게 보였어요 ,,,,

아마 미세한 먼지 입자까지 다 그 청소기 통속으로      빨려들어가니까

그리  윤이 날수도  있는것인데  왜 사람들이 나 보고 거짓말 이라고 하는지  ,,,,

에구  참알로     이해가  안되요 ,,,,, 

청소기로  청소를   럭서리  하게 한후 에

난 또  스팀청소기에  물을  채우고  전기를 꽂고   바닥에  싹싹 밀어 줍니다 ,

예전같으면   똥배나온  몸으로  엎드러서  숨 헐덕거리며   몇번 닦고 쉬고

를  반복하면서   혹 전화라도  오면

"너 뭐하다  전화 받는데 그리  숨이 차나 ? "

"남정네 있냐 ?  " "  한번 했나  ?  "

하면서  날 골려먹곤 했는데  요새 저   스팀청소기로  밀고 다니면서

전화를 받네요  ,,,,  물론  헉헉 거리는 숨소리는 안나지요 ,,,,

스팀 청소기로  두번 정도  청소를 하고 나면  내가 봐도 정말  개운하게

청소가 되요 , 

저요  반찬은 잘 못만들지만   집안 청소는 엄청 잘해요

집안이  깨끗하고  정리가 되어야지만  전 뭐든  할수가 있어요

주변이  정리 정돈이  안되어있으면   내 맘까지 산란해져서

모든 일에 집중이 안되요  그래서    집안은 잘치우고 사는 편이죠 ,,,

오늘도   청소하면서   럭셔리 해진  내 삶이   행복하고 

신나고  잼나고  ,,,, 깨끗해진  집을  보면서   기분 좋고 ,,,,

아 ~~~~   걸레질이여  안녕 ~~~~~~

" 아 나도 이젠  중상층이다 ,,,   ㅎㅎㅎㅎ "

전 청소기나  스팀 청소기로  청소하는 사람들은 모두 중산층이다 는  생각을 하고

살았어요 ,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된  전혀  사람들의

의식구조의  표준과는 상관이 없는   판단이에요 ,,,,( 두시의 데이트 박명수 입니다

에서   잘하는  멘트  ㅡㅡ  요즘 뭐든지 출처를 공개해야 하니까  )

어찌되었건   청소는  즐겁습니다 , 

청소를 해서  깨끗해진  집을  보면서 

가끔은 세상 세파에 시달려  온갖 잡념과 고민으로  혼탁해진 

내 정신세계도  이 청소기로  싹싹밀어서  깨끗하게  청소하여 

반들반들 윤이나는   투명한  세계로 만들고 싶네요 ,,,

청소하여  다시  쏙 제자리로  넣을수 있다면 ,,,,

요즈음 그래도  이렇게  짧게나마  일기를  쓰다보니

혼탁해졌던  맘도  조금은 정리가 되고   자아 성찰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

생각을  정리 하니까 ,,,,,

그대신  퍼질러지게   잠자는 시간은 조금 줄었네요 ,,,

뭐 죽으면  원없이 잘텐데  ,,,,,  ㅎㅎㅎㅎㅎㅎ 

살아있는 동안 조금 덜자도  괜찬어  ,,,,,,,, 

 ( 아참 나  이불  청소기는  하나 더  장만해야하네요   그것도

꼭필요하다고  울 친구가   꼭 사라고  했어요  근디 엄청 비싸요  )

 

 

 

   

 

 

 

 

                            (사고보니  울 나라 제품이 아니고  외제라고 하네요 ,,,,,    무식허서 뭘몰라서  ㅎㅎㅎ  )

                            스팀 청소기  ,,, 홈쇼핑 보다가  선전하는 모습중  기름쏙 닦아내는 장면에  휠이 꽂혀서

                            사게되었네요  ,,,,     평가점수는   별 4개     5개 못주는 이유는 걸레를 대신하는 저 파란색

                            판데기가  조금 맘에  안들어요   면이 아니라서  ,,,,,,

 

                               울집 거실 벽면 ㅡㅡㅡㅡ   사진 찍으면서  얘도 한장 덤으로   ㅎㅎㅎㅎㅎ

                               거실과  등쪽으로  온통   스킨다비스  천지예요 ,,,,  넘 잘자라요  내가 이뻐해서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