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삼일째 일했네요 ....

하동댁 2010. 2. 19. 16:59

한 삼주  다리 기브스로  푹푹 쉬었다가  일을 한지 삼일 되었습니다 .

일을  안하고  집에 있을때는  정말  지겹게  일이 하고 싶었습니다 ,

근  20년 넘게  직장생활 하면서  첨 장기로  쉬었습니다 ,

그것도  꼴랑  다리 기브스 땜에 .....

이제 겨우  50년정도  살았는데  의사 샌님 말씀이 ....

"뼈가 엄청 약하네요   생각해보세요  길가다 접질렸는데

 이렇게  금이가니   얼마나  약한지 아시겠지요 "

몸뚱아리  육신도   기계건만

단 한번도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한번 안하고

아침 저녁으로  매일  11 시간씩  부러먹기만  했으니  이친구도

데모할만 하겠지요

나도 좀 쉬고 싶다고 ......

그래서  집에서  쉬다가   직장 내 삶의 전선으로  뛰어든지 꼭 삼일 일했네요

아직도  기브스를  풀지 않은 상태인지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일을 하니

한쪽다리에 힘은 더 가고

보통때 일을  할때보다  배는 더 힘이 드네요

기계가  사고를 칠때는  빨리 달려가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디

달릴수가 없으니  그저  늘척늘척 하면서

기게앞에 도착하면  일은 이미  대략난감 ....

하 그런다고 내가  질소냐 !!!!!   기계 스톱시키고

동작도  천천히  그러나  정확하게 ,,,,

사고를  수습하고 ,,,,,

다시 기계작동   ,,,,,,

어제야간에는  내가 안스럽게 일하는게 보였는지

온종일  앉아있어도 되는 일만  하게 되었네요

가지고간  책  " 책만보는 바보 이덕무 "  라는 책 을  한권 다 보고

책장을  덮었습니다 (물론 잠자는 시간에 ... )

일할수 있다는 것을  정말   큰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

일 을 쉬고 있는동안  눈 뜨고 일어나서  달려나갈 직장이 있는것이

얼마나  축복이였는가를  절감했고

똑같이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   정말  내게 넘무도  소중한 일들이였다는것을

삼주 쉬면서  뻐저리게 느껴씁니다

다리가  완전하게 완치되지 않은 상태지만

그래도 조금씩  붙어가고 있다는 의사샌님말에  위안을 삼으며

삶의 일터에서  행복을  느끼며  일을 합니다 .

가끔씩  동료 오라버니들과의   질펀한 농담과

날 아껴주는  동료들과의   끈끈한  동료애 .....

서로 서로 싸간 맛난 간식을  먹으면서

오늘밤 도   날밤  하얗게  새우며  일을  할것입니다 .

일속에  묻처서  하루를 보내고

일이  있어서  행복한    시골  촌아줌씨 .....

난 그런  평범한  내일상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