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정순이와 함께 노을이 지는
서동 공원에서 김밥을 먹고 연꽃향기를 맡으며
걷기 운동을 했다
노을이 아름답다
가까운 곳에 있는 서동공원을 야간에 와보기는 처음이다
오색찬란에 불빛에 형형색색
야경의 모습이 넘 아름답다
"걸음아 나 살려라" 어플을 다운 받아서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할 생각이였으나 매일 시도하지 않는다
피곤하다는 핑계와 이유를 대면서 ...
매일 늘어나는 뱃살과 체중계의 숫자를 바라보면서
긴 한숨을 내쉬기만 하면서 ...
정순이의 호출을 받아 서동공원에 와서
오랫만에 걷기 운동을 해본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민아샘이 치과까지 운전을 해줘서
치과 치료를 받았다 지난번 인플란트 기둥을 심으면서
절개한 부위에 실밥을 뺐다
몇일더 있다가 경과를 봐가면서 본을 뜨기로 했다
3월부터 시작한 치과 치료가 이젠 거의 마지막 단계다
다음달이면 완성이 될것같다
나이트 근무시 한어르신의 배변활동을 도왔다
그과정이 힘들었는지 다음날 아침 윗입술이 부르텄다
병원에서 나와서 처음의 계획은 요양원에서 버린
사진기의 카드를 살계획이였으나
쏟아지는 빗속에 두번씩 버스를 갈아타고 집으로 오느라고
계획했던 일을 하지 못했다
다음 휴무때 하이마트에 들러서 사진기 카드와충전기를 새로 구입해야겠다.
15년도 넘은 사진기지만 일단 작동은 하니 카드를 구입하여사용해봐야겠다.
오래되서 못쓴다고 버린것인지 새것이 있어서
버린것인지 잘모르겠지만 어쨌든 내손에 들어왔으니
사용할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만약 작동이 잘되고 화면이 깨끗하게 나오면 난 정말 수입 제대로 인데
버린것 주워서 욕심을 너무 많이 부리는것 같다
그래도 웬지 작동이 잘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산악회의 막내가 문자가 왔다 삼성 디카가 하나 있는데
잘안쓰는데 언니가 필요하다면 2만원에 판다는 문자였다
난 무조건 오케이 콜 했다 어떤 카메라 인지 잘모르지만
주운것도 고쳐 쓰는데 중고면 어떤가 난 무조건 산다는 문자를 보냈다
사진으로 보니 붉은색이 마음에 든다 토요일 그녀가 가지고 산에 오기로 했다
요즘 이상하게 중고 카메라가 내손에 많이 들어온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사랑이와 함께 베란다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차한잔을 마셨다
커다란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보니
파도 소리가 들린다 바다소리가 들렸다
사랑이 귀에 갔다대니 얼른 몸을 뺀다
사랑이는 파도소리를 모르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