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베란다 페인트칠

하동댁 2020. 8. 31. 07:06

 

 

 

 

 

 

엉망이였던 베란다에 페인트칠 작업을 혼자 하였다

몇달전 사두었던 페이트도 있고

삼일씩 휴가인데 마땅히 어디 간다는 것이

코로나로 인해 머뭇거려진 날 과감히

페인트 작업에 도전했다

어차피 할것인데 누군가 해달라고 하기에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사위한테 해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서

혼자 하기로 맘을 먹고 도전한지 이틀만에 깨끗한 베란다로 변신시켰다

이곳 저곳 사진을 전송하면서 자랑질 하는것도 잊지 않았고

스스로 대견했다  작은키로 이것 저것 올려놓고 페인트 작업이

엄청 힘들었다  땀은 비오듯 하고  칠하다말고 화장실 가서 샤워도 하기도 하면서

이틀만에 정리 정돈을 마치었다

키가 작아서 로라를 이용하여 칠을 하여도

로라가 잘가지 못하는 미세한 부분은 작은 붓으로 칠해야 하는데

그런 미세한 작업은 포기하였다

또한 칠하기 전에 하는 작업도 모두다 생략하였다

창문틈 사이에 실리콘 작업과 방수가 잘되기 위해서

해야하는 작업 역시 다 건너 뛰었다

나중에 손을 다시 봐야한다

처음 시작할때는 정말 혼자 할수 있을까 하고 두려움이 없는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일단 시도를 하니  아주 만족하지 못할지라도 손대지 않았던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멋진 깨끗한 공간으로 변신한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정말 할수 있을까

난 못할꺼야 하면서 시도하지 않은것보다는

일단 시도하는거다  비록 만족한 결과는 안나온다 할지라도 ....

노란색 원단으로 차탁자를 준비하고 사랑이와 둘이 커피 한잔 마시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니  산다는 것이 별거든가

난 지금 참 잘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느낀 소확행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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