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평범한 나의 하루

하동댁 2020. 8. 21. 17:59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 하늘의 구름이  뭉실뭉실 한날

난 요양원의 어르신들의 옷을 빨았다

남들은 세탁 하는것이 더워서 짜증나는 일이라고 하지만

난 그냥 좋다  무슨일을 하든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일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즐기면서 기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팀장님이 나한테 의견을 물었다  오늘 하루 세탁을 해주실수 있느냐고

나는 무조건 콜이다  요양원일에 경중이 따로없다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뜨거운 햇살에 오랜만에 빨래들이 뽀송뽀송 마른다

하늘 하늘 바람에 춤추지는 않아도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

무슨일을 하든 내가 좋아서 즐기면서 하면 된다

그럼 일의 만족도는 커진다

 

 

 

다마른 빨래를 반듯반듯 접어서 유니트로 나누어주기위해

린넨실로 가는도중 화단에 핀 꽃범의꼬리에 눈길이 갔다

너 참 이쁘다  어떻게 우리 요양원까지 왔니 ?

 

퇴근길에 행둘회장의 전화를 받았다

선인장이 저녁을 함께 하자고 한다는 문자였다

 

 

 

 

선인장이 선물로 핸드폰 지잡을 손뜨개로 준비해왔다

작년에는 물병 케이스를 선물 받았는데

올해는 색도 이쁘고 모양도 맘에 든다

가까운곳을 갈때 매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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