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천년의 바람 - 박재삼

하동댁 2020. 8. 26. 12:57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 년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 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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