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버려진 선인장이

하동댁 2020. 7. 7. 00:54

 

 

한달전쯤인가 슈퍼를 갔다오다가  화단에  누군가 버린  가시가 굵게 돋아나 있는  선인장 하나를 발견했다

손으로 집어들어 아래 부분을 보니 살것 같기도 하고  막 죽어가고 있는것 같기도 한 선인장 하나

살포시 집어들어 집으로 가지고 와서  빈 화분에 그저 쓱 올려놓았다  그리고 이주정도 물을 주지 않고 살든 죽든지

그것은 모두 선인장 맘이라고 생각하고 .....    그러던 어느날 비쭉 선인장 에서 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순

이 나오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속에서 꽃이 피었다   참으로 이쁜  붉은 선인장꽃이  ...

 

 

누군가에게는 버려진 선인장이

어떤 사람에게는 꽃이 필것 같은 선인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상하게 우리집에 오는 화초들은 꽃이 잘핀다

나도 모른다   왜 화초들이 꽃이 잘피는지는 ....

남들이 말한다    죽은 꽃도 살려내는 재주가 있다고 ....

이제 우리 집에서  대접받는 귀한 선인장이 될것이다

이렇게 이쁘게  꽃이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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