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모임에서

하동댁 2019. 6. 6. 12:35



옛직장 언니들과

오래된 모임이 있다

언니들과 모임이 있는날

황금코다리집에서 만났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반갑고

언니들이 작은애 결혼식 축의금이라고

봉투도 전달받았다
항상 신세만 지고 산다

언니들도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 자식들이

있으니  후에  다 갚아야 할돈이다

다음 모임은 내가  본향에서 비싼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약속을 잡고  헤어졌다

모두들 형편과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라서

만나면 더욱더 살갑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서

지속적으로 모임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규일언니가 취직을 해서 더욱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요양원의 식당일을 책임지는 일을 한다

지금은 조금 힘이 들지만

돈버는 재미에  힘든줄도 모르겠다고 하신다

형자 언니는 아직도  같은 계원이였던 동생과의

사이가 안좋아서  죽을맛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서로 도우면서 살면 좋은데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 동생은 아예 언니를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일터가 얼마나 불행한 곳이 되는지를

말안해도 넘 잘안다

그런데 해결할 방법이 없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그 매듭을 풀수가 없다.

그냥  잘 버티고 잘 견뎌주기만을 바랄뿐이다

직장생활은 뭐니 뭐니 해도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십오년이란 세월을 함께 지낸 동료의

등돌림은  참 견디기 힘든 일일것이다

언니 기운내세요

언니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알고

이해하는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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