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캄보디아 여행 (2일차 )

하동댁 2018. 11. 29. 22:54



우리 세사람 캄보디아 온목적이 바로 이 앙코르왓 사원을 보기 위함이다.

이튿날  이나라 축제가 시작된 날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고 일찍 사원을 가야 한다는 가이드 말에 우리는

서둘려서 7시 30분 앙코르왓트로 향했다   앙코르는 "왕도"  와트는 "사원"을 뜻한다.  앙코르 왕조의  전성기를 이룬 수리아바르만 2세가 바라문교 주신의 하나인 비슈누와 합일하기 위해서 건립한 바라문 사원이 바로

앙코르와트 라고 한다.    앙코르왓트를 가려면 해자를 건너야 하는데 과거에는 악어가 살았다고 한다  근데

특이한건 돌다리가 아닌  통통 거리는 플라스틱 물통을  엮어만든 다리다.  통통 거리는 것이 재미 있기도 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통통거리는 플라스틱 다리 위에서    앙코르왓트  사원이 바로 내눈앞에 있다

이것이 현실인지






여기서 보는 앙코르 왓트는  5개의 탑과 물에 비친 총 10개의 탑을 볼수 있는 명당자리라고  제부가 알려주었다  이곳에서 인증샷은 필수 라고 하면서 사진 찍어야 한다고  성화를 부린다.  나는 나중에서야 알았다

이곳이 왜 유명한 곳인지를   여행은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다  보이는 것만큼 감동하고 ...































잠시 쉬어가는 타임  코코넛을 생전 처음 맛보았는데 난 무슨 이온음료를  따라놓은줄 알았다

원래 이런맛이라는 것을 모르고 ...   가이드 한테 물었다  " 이물이 원래 이 코코넛 속에 있던 물인가요 ? "

이런 이런  뭐 해외 여행 처음이라고 미리 이실직고 했으니 몰라서 무지의 소치라 여기시기를 ..



그림은 뒷전이고 자신의 얼굴 박기에만 급급한 나 ~~~





앙코르왓트 회랑 벽에는 힌두교 신앙과 전쟁의 역사 이야기를 세밀하게 묘사해놓았다  이길이 800미터 라고

하는데 잔인함까지 섬세하게 그려져있다  난 그저 대충대충 ...  나중에서야  후회했다  좀더 자세하게 볼것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앙코르왓트 정중앙부분에 나침반을 놓으면  동서남북이 딱 맞는다는 사실을

그옛날 모든 도구들이 잘발달하지 않았던 그 시절에 어떻게  1도의 오차도 없이 이 건물들이 지어졌을까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몇번씩 탄복을 했다.























이곳은 신성한 사원이라서 절대로 신앞에 모자를 쓰면 안되는 곳인데 깜박잊고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경찰이 나타나서  호루라기를 세게 불었다  난 우리 보고 모자 벗으라고 하는줄 알고

얼른 모자를 벗었다  마치 도둑이 제발 저리듯이 ...  그런데 실은 그경찰 우리보고  모자 벗으라고 한것이

아니라 위험한 곳에 가는 사람을 저지하기 위함 이였다    그뒤부터 모자를 확실히 벗고 다녔다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아주 쉬운 진리를 다시한번 터득한날이다.  어디를 가든지  경찰은 무섭다

 








하루종일 보아도 다 볼수 없을것 같은 앙코르왓트를  두어시간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했다

구석 구석 세밀하고 보고싶었지만  그럴수 없는 것이 패키지 여행이다  만약 자유여행으로 왔다면

난 좀더 더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난 만족한다.  이게 시작이니까

다음에 와서 다시 더 많은 것을 알고 온후에 제대로 보고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