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여행 )

캄보디아여행 (1일차 )

하동댁 2018. 11. 28. 13:52



살다보니 ...  내가  외국여행하는 날도 있더라

살다보니 .... 내가 비행기를  5시간 이상 타는 날도 있더라

살다보니 .... 내가 대한민국 아닌 다른 나라에 발도장 찍는 날도 있더라

살다보니 ....

그렇게 난  캄보디아 라는 나라에  3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항상  티브이 로만 보았던 그 웅장한 앙코루와트의 경치를 보면서 감동하는 날이 내 생전에 생긴것이다.

인천공항 그 자체 만으로도 어마어마하다

난 하나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로 캄보디어의 siem Reap 공항으로 간다

몇달전부터 제부가 앙코루왓트를 가고싶은데 처형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시간을 맞추어 보라고 했다  그리하여  11월이 가기전에 연가를 써서  5일 휴가를 받아 캄보디아 여행을 하게 된것이다


 





비행기안 모니터에 지금 비행기가 어디쯤 있는지 실시간 중계가 된다



캄보디아  siem reap 공항  드디어 나의 여행은 시작된다


 

호텔 조식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텔 조식을 먹어보았다

보통 돈많은 사람들이 호텔에서 일출을 보면서 조식을 먹는다는 말을 하곤 했는데

그 상상의 일들이 바로 내앞에서 시작되고 있다

내가 머문 호텔은 쇼카라이 호텔인데 5성급 이다  씨엠립 공항에서 3키로 떨어진곳에 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후  10시에 팀들을 만나기로 되어 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호텔 뒤의 경치를

구경하러 나왔다.   호텔 직원들이 교대 시간에 맞추어 호텔로 가는 모습들이 보였다.  모두들 우리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굿모닝 한다 .











호접란이 야외 수영장 가는 길에 많이 피어있다

건기와 우기 두계절로 된 캄보디아 지금은 건기 라고 한다 


 


따뜻한 날씨라서 꽃들이 화창하게 피어있다




야외 수영장을 뒤로 하고 동생과 제부가  분위기 잡고  맥주 한병을 시켜서

세사람이 사이좋게 나누어 마셨다.  동생이 입은 옷과 제부가 입은 옷이 커플룩 처럼 보기 좋다


 




 

딸아이가  엄마는 왜 항상 등산복만 입냐고 했는데 실은  평상복이 별로 없다

항상 산만 다니는것이 유일한 취미라서 ....  여행온다고  옷한벌도  장만하지 않았다

평소에 입고 다니던 여름 등산복 옷만 몇벌 준비해서 왔다


 


코코낫 나무 아래서 폼 잡고  여유 부리며  사진도 박아보고

너무 행복했다.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고  감동하고 ...



이날 이곳 야외 수영장에서는  결혼 예식이 준비중이였다

이곳 저곳  예쁜 꽃들로 장식중이였다



나 이렇게 멋진 곳에 앉아서 여유로웠다고  자랑삼아  사진 한장을 또 찍었다




호텔 뒤에 있는 작은 정원 




 


함께 모여 이동하면서 처음으로간  캄보디아 민속촌  ...


 





기념관 안에는 캄보디아의 역사에  관한 그림들이 벽면을 꽉채우고 있다




민속촌 안에서는 캄보디아 전통 혼례 예식이 무희들에 의해 재현되었다





















수상가옥     직접 낚시도 한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이자리에서 사진을 찍을려고 선그라스를 찾으니 가방속에 없다.  분명 조금전까지 쓰고 있었는데 어찌된 일일까  생각해보니  선그라스를 사용후 가방에 넣는다고 했는데 가방이 아닌 다른곳으로 빠진것 같았다  혹시나 하는 맘에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면서 보는데  어린애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있는데 내 선그라스였다  그런데 그 선그라스가  계단사이 손이 닿지 않는곳에  떨어져있다.  아무리 손을 넣어도

닿치를 않고 ... 그런데 내가 잘안돌아가는 머리를 썼다  바로 가방속에 있던  접이식 삼단 양산을 꺼내서 안경을  끌어올렸다  드디어 내손에 들어온 선그라스  근처에 앉아 있던 캄보디아 어린애들이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바라본다.    나도 그들을 본다  사랑스런 눈으로 ....






점심은 한국 식당에서 맛있는 불고기를 먹었다

이곳이  캄보디아 인지  한국인지 ....   엄청 맛있게 먹었다





점심 식사후 간  뱅밀리어 사원 잃어버린 사원이라는 뜻이다

과거 지레가  가장 많은 나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캄보디아 아직도 제거되지 않은 지레가 많다고 한다

유적지 앞에는 항상  지레로 인해 부상당한 상이용사 사람들이  악기를 다루면서 지나가는 관광객을 위해

연주를 해준다  한국사람이 지나가면  아리랑을   연주해 보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다











무너진 사원의 돌탑위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현재까지 복원중이라고 한다  일부 공간이 통제되어 볼수가 없고 우리가 본것은  반도 않된다고 한다





사원들이 무너져 내린것은 나무 뿌리들의 반란이라고 한다  6개월동안 비가 오는 우기를 지나고 나면 나무들이 물이 있는 곳으로 뿌리를 뻗어 나가는데 건물들이 있어도 타고 뻗치다보면  무너지는 거라고 한다  작은

나무 들은 혼자 힘으로 안되니 큰나무에 붙어 뿌리들끼리  엉켜붙는다





과거 수중 사원 이였다는  뱅밀리어 사원은 영화 의 촬영지로 알려저있다 

내부는 교각으로 보이는 커다란  기둥들이 무너진채 곳곳에 펼쳐있고 나무와  사원의 탑이 뒤섞여 으시시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무너져 내린 내 과거의 모습과 같았다.




석상이 무너지고 폐허의 느낌이 많지만  경건함과 숙연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 그럴까





















무너진 사원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미어져왔다

마치 내모습 같아서 ....


사원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동생이랑 ...



저녁을 먹으러간 식당에서는 캄보디아 전통춤을 공연하고 있었다














내가 먹은 저녁 음식  몸에 좋다는 야채와 김치 도나스 한개  ...   1일차 여행은 이렇게 끝

이제 호텔로 이동한다.  내일은 그 유명한 앙코로와트 사원을 보러간다   설렌다 .  과연 어떤 장엄한 모습이

나를 기다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