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온 하루에게
새 저고리를 갈아입히면
고요의 스란치마에
꽃물이 든다
지금 막 나를 떠난 시간과
지금 막 내게로 오는 시간은
어디서 만나
그 부신 몸을 섞을까
그게 궁금한 풀잎은 귀를 갈고
그걸 아는 돌들은 미마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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