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그러게 너무 긴 시간이였지 1~ 2 년 이면 좋았을것을 ..
이미 벌어진 일인데 그럼 어째 주위에 있는 진짜 가족과 진짜 사랑에 위로 받고 위로하고 또 힘을 내고 용기내서 사는거야
엄마가 살인을 했던, 사기를 쳤건 무슨일이 있어도 아무 대가없이 엄마 곁에 있을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사는거지 남은 생을 ..
그러한 인생을 못 사는 사람이 제일 불행한거야 다시 소소한 행복을 찾아봐요 "
" 엄마는 한없이 따뜻한 사람이야 그걸 악용했던 사람에게 당했던 억울한 지난 날은 더는 생각지 말고 분해 하지도 말고 그 허망한
감정에 본인을 가둬놓지도 말고 또 거짓말처럼 다 해결이 되어가고 있잔아 돈은 정말 돈 일 뿐이야
초록이 형부 나 언니 이모 할머니 다들 아무 대가 없이 진심으로 엄마를 걱정하고 엄마의 행복만을 바래 이사실 만으로도 큰위로가 되지
그러니 앞으로는 다시 만들어가기로, 행복을 ..... "
작은애가 내게 보낸 문자를 읽는 순간 눈에 눈물이 흘렸다. 다시 사는거다. 예전의 나의 모습으로 ....
" 덩굴손 이라는게 있어 나팔꽃, 담쟁이 ,심지어 호박꽃도 이 덩굴손이 있지 덩굴손은 갓난둥이 손처럼 여리지만 한 번 쥔 것을 절대 놓치
않아 그래서 마침내 죽은 나무의 꼭대기에서도 꽃을 피우지 어쩌면 살아 있다는 것은 이와같은 처절한 몸부림인지도 몰라 어느곳엔가
손을 내어 밀면 잡히는것이 있을거야 설령 썩은 고목의 등줄기라도 ...
나의 체중을 실어 버텨준다면 그것은 버팀목이지 결코 초라하게 내버려진 썩은 고목은 아닐게지 부쩍 기운 없어 보이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 "
김시인이 적어놓은 댓글을 읽는중에도 내 눈에서는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는 액체가 주루룩 흘러내렸다.
금산사와 청룡사 절을 모니카 언니와 함께 비오는날 미친여자처럼 카메라를 둘러메고 돌아다녔다. 빗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실컨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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