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느리게 더느리게 를 읽고서

하동댁 2015. 3. 9. 19:00

 

 

 

 

행복이 무엇일까?  돈많으면  행복할까?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행복할까?  자식이 선망받는  직장에 취업하면 나는 행복할까?

아니면  빚만 없으면 행복할까?   돈이 많은 사람도 불행하다고 하고  좋은 직장에 잘다니것 같은 사람도 속은 다 썩여서 곪아터지고

있다고 말한다.   자식일이 아무리 잘되어도 오히려  부모한테는 더 불효한다고 투덜대는 친구도 많다.  나는 어떤가?  나는 행복한가

아니 행복할려고 노력하는가?   아마도 후자일것이다.   어느것 하나 행복의 조건에 합당한것이 없다  부와 직업을 행복의 우선순위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난  조금도 행복할것이 없다.   남들 다 있는 남편도 없고  그렇다고 직장이 좋은것도 아니고 여유돈이 있

어서 통장에 넣어둔 돈도 없다.  빚도  대추나무에 연걸리듯이 걸려있다.  그것도  아주 비싼 이자를 쓰면서 빚은  단 한푼도 갚지 못하

는 형편에 살고있다.  이자 내기 바쁜 삶을 살고있다.   그렇다면  난 분명 불행한 여자다.   그런데  그렇게  내 삶 하루 하루가 불행하

다고 느끼지 못한다.   물론  열심히 일해서 일한 돈을 이자돈으로 다 주고 산다고 하여도 그래도 나는 하루 하루 내 삶에 그럭저럭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산다.   이자 내고 남은 돈  아주 적은 돈으로 책도 열권정도 사서 읽는다.  그것이 내가 나한테 투자하는 유일한 

돈이다.  한달에 한번 정도 산악회를 따라서  산행 하는것도 나의 유일한 취미중의 하나다.  하루 세끼 밥먹고 직장다니고 그리고 열심히

일한다.   지금 내가 사는것이 힘들다고 나는 나의 행복을 절대로 저축하지는 않는다.  그날 그날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언제나 마음을

나는 행복한 여자다 라고  세뇌하면서 산다.   그렇게 살다보니 이 삶이 그렇게 불행한 삶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곤 한다.  그렇다 마음

먹기에 달렸다.   나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비교하면 난 절대로 불행하지 않다.   나의 단점과  남의 장점을 비교할때 난 불행해지는 것이다.   이책은 하버드 대학의 긍정 심리학 이라는 강연을 하는 샤하르 교수의 강연을 토대로 하여  중국의 쟝샤오헝 이라는 사람이 쓴책이다.   이책에는 행복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댕한 답이 담겨있다.  물론 그 답은 샤하르의 행복학 강의를 바탕으로 하고있다

진정한 행복을 찾는 모든 이에게 이책은 그야말로 행복한 인생살이의 길라잡이가 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 기준을 가지고 있고 이기준이 충족되었을때 비로소 행복 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다른사람의 행복이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다를수 있고 내가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이렇듯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그래도 행복으리 조건을 정의한다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즉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행복한 삶인 것이다.  이런말이 있다.  "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일하고 단 한 번도 상처받지 않는 것처럼 사랑하며 아무도 보지 않는 것처럼 춤을 추고 아무도 듣지 않는 것처럼 노래하라 다른 사람에게 행를 입히지 않는 한도 내에서 온 힘을 다행 자기 자신으로 살아라 "  타인에게 보이은 모습은 아무리 훌륭하고 화려해도 세월에 따라 빛바랜 옷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 할것은 겉모습이 아닌 간절하게 행복을 바라는  내면의 목소리다. ( 35페이지) 

 

 

인생은 절대로 완벽할 수 없다.  당연히 우리 역시 완전무결 할 수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크고 작은 결점과 부족함을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완벽해지고자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다.  티끌없이 완벽한 옥은 존재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다.  오히려 한 점의 티가 옥을 더욱 가치있고 아름답게 만든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자신의 결점과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강점과 장점에 집중하라.  완벽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해 질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 45페이지 )

 

 

러시아의 대문호 투르게네프는  말했다,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길가에 핀 꽃들을 어루만지는 때다 "

더멀리 더 오래 걷고 싶다면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그런데 편한 신발이 꼭  가장 예쁜 신발은 아닐수도 있다.  만약 무조건 예쁘고 화려한 신발만 탐내고 고집한다면 결국  발을 상하게 만들것이다.  다른 사람일 보는 것은 신발이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발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신발 보다는 발이 훨씬더 중요하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간과한다.  (86페이지 )

미국의 문예비평가 헨리 멩켄은 말했다.   "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보다 훨씬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라 그러면 항상 행복할수 있다"  사실 행복해지는 법은  단순하고 간단하다.   딱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 지금을 소중히 여기고  비교하지 말라 !" 

 

 

아파트를 몇채나 가지고 있어도  잘 때 필요한 것은 방한칸 뿐이다.  창고에 식량이 가득해도 하루에 먹는것은 단 세 끼 뿐이다.  역사속의

왕들은  천하를 호령하는 자리에 앉아 만민에 우러름을 받으며  산해진미를 먹고 비단옷을 입었다. 하지만 과연 그들은 진정으로 부유했다고 할수 있을까?  그들중 형제와 진심어린 우애를 나누고 배필과 진정한 사랑을 나눈 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부와 명예 모든것을 가졌어도 진실한 우애와 사랑을 작지 못했다면 결국은 빈털터리나 다름없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의 열쇠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긴 채 살아간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그 열쇠를 절대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 행복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의 내면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남이 자신으르 행복하게 해주기를 기대하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짐으로써 주변까지도 행복하게 만든다.   행복의 여라쇠를 다른 사라머에게 맡기고 그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무런 의지도 없는 꼭두각시로 사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소너해 보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  나를 힘드게 하거나 괴롭게 한 사람에게는 나의 불행이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가끔 화를 내거나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도 괜찮다.   오히려 아무런 감정도 보이지 않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자신으리 감정을 조절하고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게 스스로를 제어할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의 행복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  아직도 다른 사람의 손에 있는가  속히 그열쇠를 찾아와 당신 손으로 꼭 움켜쥐어라  (105페이지 )

 

 

 

인생은 편도 여행이다.  이 여행에서 어떤 사람은 비행기나 로켓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앞만 보고 달려간다.  기나긴 여행의 과정을 순간으로 압축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잠시 쉬지도 않고 멈추지도 않고 달려 간 여행의 끝에는 잠깐의 쾌감만 남는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마차를 타고 천천히  심지어 두 발로 걸얼서 산을 넘골 물을 건넌다.  그여정에서 꽃과 새를 보고  나무와 곤충을 관찰하며 때로는 걸음을 멈추고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한다. 이들이야 말로 인생을 그 자체로 즐길 줄 아는 것이다.  인생의 맛은 다양하다.  그래서 허겁지겁 삼키기 보다 천천히 씹고 음미해야 진정한 맛도, 즐거움도 느낄수 있다. 

사람들은 입버릇 처럼 너무 바빠서 도저히 쉴 만한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의도적으로 쉴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생활에 긴장과 이완이 바나복되면서 더 멀리. 더 높이  나갈 힘을  얻을수 있다.  가끔은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바라보자.   봄에 피는 꽃과 가을에 지는 달, 뜨거운 여름을 식히는 시원한 바람과 겨울을 감싸는 눈을 음미해보자.   풀이 자라는 모습을 봐도 좋고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봐도  좋다.   이모든것은  인생이 우리에게 베푸는 최고의 축복이다.  놓치기에 너무 아깝지 않는가!

 

 

담백하고 평화로운 생활만큼 사람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것은없다.  그러나 갈수록 화려하고 버납해지는 요즘 시대에는 간소하고 담백한 삶 자체가 이미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물론 그렇게 사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문제는 요즘 사람들이 스스로 많은 짐을 짊어질 뿐만 아니라 그 짐을 내려놓을 여유도, 심지어 내려놓고자 하는 마음도 없다는 점이다.   인생은 단순할수록  행복하다.   왜냐하면 행복은 착실하고 안정된 마음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단순한 인생에는 여러 가지를 복잡하게 계산할일도,  매일을 피곤엘 절어 쓰러질 일도, 온갖 걱정과 의심에 밤을 지새우거나 인상을 찌푸릴 일도 많지 않다.   그래서 단순하게 사는 사람은 늘 편안하고 침착하며 긍정적이고 태연하다.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것이 적어질수록 신에게 더욱 가까워진다 라고 했다.   어쩌면 단순한 삶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정신적인 경지 아닐까?   행복은 산비탈에 소담하게  핀 야생화다.   그것은 높다란 담장에 둘러싸여 있지도 않고 돈을 지불해야만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구든 깨끗하고 맑은 눈과 마음만 있으면 그 꽃의 아름다움을  얼마든지 즐길수 있다.  (137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