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딸 경희야 보아라
무슨말을 먼져 해야하는지 글을 쓰려니 자판기가 어른거려 보이지를 않구나
그러구보니 음력 12월 9일 오늘이 너에 생일이구나
내나이 20살에 너를낳고 너무도 무지해서 젖이 나오는지 않나오는지
몰라 갓나아서부터 배를 골았지
몇일이 지난후에야 시어머님께서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하여
미움을 쒀서 먹이곤 했지
시골 깡촌에서 우유가 어디있겠는가
제대로 먹지못한 너는 그 이유로 키도 작을 뿐더러 시력도 나빠
밤만 되면 보지도 못한 <이걸 야맹증이라고하는지> 그런 아이였어
그런 한이 이애미 가슴에 커다란 돌덩어리가 되어 내가 죽으면이야
없어지려는지..
내 목소리만 듣고도 내마음을 다 아는 단 몇마듸 대화로 마음을 풀어주던 내딸 경희
오늘따라 왜이리 보고싶은지...
미안하다 생일인데
다리마져 다쳐 얼마나 고생을 했을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줄수가 있단말인가
부모 자식 간에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는데
그래도 나는 너에게 미안한것 뿐이구나
너와나 너무도 힘들었던 2013년을 보냈으니 2014년 새해에는
힘들었던 만큼 따따불로 우리를 축복해 주시리라믿는다
저 높이계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잘 참고 견뎠으니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을거야
잘될거야 행복할거야 이경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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