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만해도 주공아파트 일단지 영세민아파트 담장아래 옹기종기 모여
야채를 파시는 할머니들이 한분두분 모여 장이 형성되었다
그곳에는 유독 내시선을 끄는 분이계섰다
유달리 얼굴도 까맣고 팔에는 커다란혹(?)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
모습으로 억척스럽게 야채를 파시는
할머니 한분.....
익산에내려와 정착하면서 알게된 이할머니를 다시 만났다
어제 학원실습으로 재가 방문하면서..
처음 나는 내가알고있던 할머니와 연결을 시키지못했다
너무오래전에 내기억속에서 잊고있었고
할머니의 모습이 전혀
예전의 모습과 너무달랐다
걸음도 못걸으시고
화장실도 간신히 휄처어에 의존해서
다녀오시고 밥한끼 드시는것도 힘든 모습이였기에
차마 그예전의 그할머니라고는 생각할수없었는데
내청각이 그분의 음성을 기억하고 있었던것이다
그것도 다마치고 나와서....
깨끗하게 집청소도 해주고 주방도 반짝반짝 윤이나게 청소하고 닦아달라고
부탁하신 두개의 냄비도 있는 힘껏 깨긋하게 철수세미로 닦았다
말벗도 해드리고....
하루종일 누워서
티브이 리모콘만 누르고 티브이 시청하는것이 유일한낙이시다
그어떤 복중에서도
가장 좋은것은 말년복이라고 한다
나이먹어서 건강하게 살고싶지만 우리인생 앞길은 아무도 장담못한다
그저하루하루 모든것에 감사하면서
살일이다
잘먹고 잘싸기만해도
축복이라는 사실을 잊곤한다
돌아서서
오는길 이어폰을 통해
10월의 어느 멋진날 이곡이 들린다
이시월이 멋진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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