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몸에 좋은 거라나 ?

하동댁 2010. 5. 13. 09:38

 

 

 

나와 같이 일하는 원 파트너는 삼년째 같이 일하던

아유 니쉬라고   밝고 명랑하고  상큼한 인도네시아 아가씨이다 ,

헌데요새 울회사 일이 많아지다보니

자회사에서  언니둘이   파견나와서  나와 같이 일하는데 ..

이언니들   참알로    몸에 좋다는   것들  엄청 드신다 ,. 

특히 야간에는 ,,,,,

나의 파트너 언니는  먼저 회사에  오면 

그의 가방 보따리 부터  풀어 헤친다 ,

그속에는 온갖  보양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

오자마자  언니는  홍삼 엑기스 부터  한팩을 마신다  

혼자 마시기 미안해서 그런지  언니 내게도 한팩을 권한다 ,

못이기는척  사양하면서  실은 속으로 좋아라 하면서  넙죽 받아 마신다 ,

에구 이비싼  홍삼 엑기스 원액을  ,,,,,,  내배 좀 이상하다 할것이다

주인이  엄청 이상한 음식을  위속에 처넣으니 ,,,,,

한시간 쯤 지나면  흑마늘 엑기스 한포를  또다시  꺼내서  마신다 ,

나도 한봉 또 준다 ,   아싸 ~~~~  호랑나비 ,,,  또 한봉 얻어마신다 ,

세시간 쯤 지나면  그땐  글루코사민 인가 하는 알약을 꺼내서  물과 함께

또 먹는다 ,   내게도 한알 준다 ,   난 또 얻어먹는다 ,,,, 아구 기분좋아  ㅎㅎㅎㅎ

야식을 먹고 와서  새벽일 시작할때는  머리 아프다고 하면서

이럴때는  우황청심환  물약을 마셔야 한다고 하면서   작은병에든 물약 우황청심환

을   홀딱 마신다 ,   이건 꽤 비싼것인지  나는 안주고  혼자 마신다 ,,,,,

도대체 얼마인데  혼자 마시는겨 ?   하고 은근히 물어본다

" 언니 도대체  우황청심원 물약은 한병에 얼마여  ? "

" 응  오천원 "

" 오잇 ?  아 넘 비싸 "

" 근데 매일 한병씩  겁나부리네 '"

" 경희야  울나이에는  뭐든 몸에 좋은것은  먹어야해 "

" 너도 먹어봐   확실히 달라  몸이 가벼워 "

" 그려  언니 ?  "

아 그러고 보니  난 도통 몸에 좋다는 엑기스나  환이나 뭐 이런 것들하고는 이제까지

담쌓고 살아왔다 ,  그 흔한 양파즙한번 제대로  달여먹어보질 못했으니까 ....

그런데 요즘 같이 일하는 언니를 보니  슬슬  묘한 심리가 발동한다 ,

나도 좀 먹어 보고 싶은 것이다 ,

그래  기계도  50년을  썼으면    닳고 닳았으니

이젠  보충을 해줘야 하는데   차도 오래되면  엔진도 갈고 하듯이  (이것도 들은 풍월인데 ....  )

내 몸도 이젠  비타민도  먹고    종합영양제도 마시고 해야한다던데 ....

난 넘  내 몸을  소홀히 하는가 ?  

무리를 해서라도  나도좀  내게  투자를허 ?

에구  참알로  백로야  까마귀 노는곳에 가지를 말라고 하더니

맨날  나이먹은 언니들과  일하다보니   언니들  생활속에 나또한 묻처서

그들처럼  나도  저런 영양제 보양식품  몸에 좋다는 것들에 욕심이 난다 ,  

예전엔  그런댄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  

쪼매  얻어마시면서  기분 좋은 것은  또 뭔 심리인지

참알로 나 은하수  공짜 엄청 밝힌다 ,   ㅎㅎㅎㅎㅎ

하긴 뭐 공짜 싫어하는 사람인나 ?

요즘 같이 일하는 이 언니 덕에 내 몸속  좀 건강해졌을까 ?

근데 그것도 오늘로써  마지막이다 ,

낼부터  이언니 다시 자회사로  복구한다

애고   좀 길어야  내도 부스러기  많이 얻어먹을깅데 ,,,,,아쉽다 ,,,,,,,

이리  쓴글 보면  울엄마  또 애잔해 하실까봐    겁나지만

뭐 사실인데 ,,,,  내년부터  많이 해먹지뭐 ,,,,,,

그대신 내겐  엄청 비싼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명약이 있다 , 

호탕한 내 웃음소리와  긍정적인 사고 ,,,,,

항상  소리내어  웃는 내 웃음 소리가  있어야  현장도 잘돌아가고

뭐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는 이 생활은  날 항상

젊음과  넘처나는 에너지로  살게 해준다 ,

이보다  더 좋은 명약은 없으리라 ,,,,,,,,

까짖 그런 보양식  몸에 좋다는  환이나   알약 안먹음어떠 ?

난 스트레스 안받고  언제나  즐거운   맘으로 살고 있는데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기운 넘처나고 있는디 .....

아 그래도  가끔 이런 생각은 든다 ,

미래를 위해서  먹어줘야 한다는 ,,,,,

혹  아는가 ?

훗날  남정네라도 만나서 기운 쓸일 (밤일 ) 할때   팍팍  기운쓸려면

그래도 지금  뭔가  에너지를 저축해놓아야 한다는 ,,,,,,,,ㅎㅎㅎㅎ

정말  날 위해서는 아니다 ,

상대를   위하여   ,,,,,,  언제될지 모르는  그날을   위하여  ,,,,,,,,   ㅎㅎㅎㅎ

난 오늘 그날을 위해   흑마늘 엑기스 한포와  홍삼 원액 드링크 한봉지와  글루코사민

한알을   먹었다  ,,,     낼부터는  짤없다 ,,,,,,,,,,,,,,,, 오늘 끝이다 ,,

하루만 더먹으면  힘많이 쓸것 같은디 .................

                                                                             

 

 

                                           (이쁜짓하면 그녀는 언제나 이런 포즈를 취한다  아유니쉬 )

                                            (장난도 잘한다   원단끈으로 죽는시늉도 하고  ,,,,, ㅎㅎㅎㅎ )

 

                                           (어제 언니가  먹은  몸에 좋다는 것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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