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보와 리뷰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천재들의 음모 ㅡ 천재들의 머니게임

하동댁 2011. 1. 4. 01:38

 

책제목 : 천재들의 머니게임

지은이 : 로저 로웬스타인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이책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의 저자가  10년넘게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쓴 책이다 .

이책에서 저자는 10년전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난 놀랍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명쾌한 설명과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풀어나간다 .  또한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저명한 경제학자들 윌가의 은행들, 미국연방준비은행까지 인터뷰 하면서

수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100 %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진 책이다 .

 

이책은 LTCM 회사의 창업과 몰락 그리고 그 창립자 메리웨더의 이야기이다.

과연 LTCM 은 어떤회사인가 ?

 

어느 누구도 한번쯤 상상해볼 만한 꿈같은 펀드가 1994년에 실제로 만들어졌다.

투자자들은 열광했고 경쟁자들은 그들을 선망했다.

그러나 화려하게 출발한 이 펀드의 결과는 참담했다.

단 4년 만에 1000억달러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돈을 까먹고 미국 경제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존 메리웨더(John Meriwether)였다.

채권중개회사인 살로먼브러더스 부사장 출신인 메리웨더는 1994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ong-Term Capital Management)라는 헷지펀드를 설립한다.

그는 이미 월가에서 채권 거래로 수억달러를 벌어들인 투자의 귀재로 통하고 있었다.

12세 때부터 주식투자를 한 메리웨더는 시카코대학 경영학석사(MBA)과정을 졸업한 수재였다.

그는 나보다 더 똑똑한 트레이더를 고용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미국 MIT교수였던 마이런 숄즈(Myron Scholes)와 하버드대 교수였던 로버트 머튼(Robert C Merton)과  

이들은 파생금융상품 가격결정이론인 블랙-숄즈이론을 개발한 공로로 1997년 노벨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한때 그린스펀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데이비드 멀린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도 영입했다.

미국 언론들은   월가 최고의 드림팀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거대 은행들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돈을 빌려주지 못해 안달이 났고 LTCM은 이들 은행의 돈을 이용해 선물시장과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했다.

LTCM은 자본금의 최고 1만%까지 돈을 빌려 투자했다.

 

LTCM은 1998년 한 순간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아시아를 강타한 외환위기 이후 러시아 등 개도국의 채권금리와 미국 등 선진국의 채권금리 간 격차(스프레드)가 자신들의 계산에 비해

현실은 이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갔다.

러시아가 모라토리엄(국가적 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하면서 이들이 매수한 채권이 휴지조각으로 변했고 안정성이 높은 미국채권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러시아가 파산(시장붕괴)해 채권이 순식간에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계산은 그들이 자랑하는 '투자모형'어디에도 없었다.

월스트리트 최고 천재들의 실험은 허무하게 끝났다.

LTCM의 파산은 미국 정부와 은행,그리고 스웨덴 한림원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당시 LTCM 파생상품의 장부가는 무려 1조5000억달러였고 이 상품들은 돈을 빌려준 은행들과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LTCM의 파산은 미국 은행들의 파산을 의미했다.

결국 미국 연방은행(FRB)은 36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으로 LTCM을 구제해 금융공황을 막을 수 있었다.

스웨덴 한림원 역시 불완전한 투기성 이론에 상을 줬다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렸다.

 

 

LTCM을 떠난 존 메리웨더는 2년 후 TWM파트너스라는 헷지펀드를 만들어 재기에 나섰다.

메리웨더는 TWM파트너스에서도 LTCM과 유사한 차익거래 투자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시장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것이 이책의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

메리웨더가 워런 버핏을 만나면서 투자를 권유하고  버핏은 다정하게 격려을 아끼지 않으면서

투자를 정중히 거절한다 .

워런버핏 에게는 억만장자다운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었을까 ?

그가 만약 이 LTCM에 투자를 했다면 엄청난 손실을 보았을것이다 .

메리웨더의 회사는 초창기에는 천문학적인 이익을 보는데 그저변에는

은행단들이 LTCM 회사에서  필요할 때마다 끌어다 쓸수있는 예비기관 역활을 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LTCM은 한예로 20억달려 짜리 거래를 하면서 자기주머니 에서는 한푼도 꺼내지 않고 거래도 했다.

3년만에 30배 수익의 세계기록을 세우던 LTCM의 우수 집단들의  천재들은

" 돈을  더 벌기위한 그들의 열망은 끝을 몰랐고 위험을 돌아보지 않았다.

이성의 선봉자로 자부하는 사람들이 칼날위에서 발버둥치게된 결말은 더욱 부유해져야만

자신들이 지적으로 우월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

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지적의 우수 함을 확인하기위해  더많은 투자에 올인했다는 것이다 .

특히 러시아의 파산은 바로 전세계의 시장이 혼란에 빠젔고 이일로  LTCM은 1분마다 수백만 달러씩을

잃으면서 몰락하게 된다.

힘들어하던 메리웨더가 오랜친구에게 전화를 건 내용이 난 인상적이였다.

" 자네들 얼마나 남아있나 ? "

" 반으로 깍였어 "

" 자네 끝났어 "

" 무슨소리야  우린 아직도 20억 달러나 가지고 있다고 아직 반이나 남았어 "
메톤은 슬픈 표정으로 웃었다 .

" 자넨 반이나 남았다고 하지만 반밖에 안 남았을때는 사람들은 다 까먹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네

사람들은 자네에게 불리하게 시장을 밀고 갈 거야  그들은 더이상 자네의 거래에 자본을 대지 않을 걸세

그러니 자넨 끝난 거라고 "

바로 이것이 자본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심리인가보다 .

 

이책은 내가 읽으면서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나오고

경제용어에서 많이 헤맨것도 사실이다 .

그러나 경제투자의 상식이나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메리웨너와 회사의 몰락으로

노벨상을 받은 숄츠의 인간적인 고민 즉 노벨상의 가치를 하찮게 볼것이라는 점을 알고 고향방문에서

무너지는 모습과 메리웨어의 스승인 머턴 역시 회사의 몰락으로 현대금융학의 입지가 흔들리지 모른다는 생각에

여러번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투자의 드림팀이라는 천재들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도 보았다.

또한 워런버핏이 47억달러의 가치를 가지던 메리웨너의 펀드를 2억 5000만 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하고 시한도

다급하게 못박는 장면을 읽은면서  과연 세게 최고의 갑부의 화통한 뱃장을 읽을수 있었다 

물론 성사되지 않았지만 ....

 

투자의 귀재라 불리던 그가 일반대중들에게는 거만하고 욕심 많고 남의 돈으로 과다한 투기를 일삼은 윌스트리트의

바보로 간주되고 그의 충성스러운 천재들이였다고 그가 선택한 유식한 트레이너들은 미국 전체의 시스템을 위협하는

역사적인 파산 사건의 장본인들로  기억되었다.  

 

경제용어와 씨름을 하면서 읽은책이기는 하지만

그나름대로 스릴과 재미도 많은 책이였다.

또한 미국경제의 한 단면을 비록 한권의 책을 통해서 다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실패한 한 해지펀드의 회사의 실례를 읽으면서 경제와 투자  성공과 몰락 이라는

것들을 생각해볼수 있는 의미 있는 한권의 책이였다 ...

 

 

그래도 애구 어려워 ...........  나에게는 ................

아무리 경영의 귀재요 천재라고 해도 실패는 있다.

경제학자들이나 경영이나 경제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귀한 책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