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언니랑 Rizerie 카페에서

 

 

운전연습  기능을 아무리 해도  차가 제대로 가질 않는다.  이유를 모르겠다  기능 시험은 아예 응시할수도 없다.  두시간 더 연습한후에  시험에 응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유가 뭔지 잘모르겠다  강사님은 내가 핸들감이 전혀 없다고 하신다.  그 핸들이 잘안되는 이유를 찾아야한다.  운전학원 강사였던  운자 언니랑 통화를 하면서  언니가 코치를 해주기를  팔에 힘을 빼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팔에 힘이 들어가서  핸들이 너무 많이 돌려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하셨다.  다음에는  팔에 힘을 빼고  조심씩 가볍게 돌리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  그런 이유 인지도 모르겠다.  운전학원 강사님은 무조건 돌리라고 하고 힘을 빼라는 말은 하지 않으셨다.  남탓 하지말고 내가 알아서 터득해야 한다.  다시한번 도전한다.  포기하지 않는한 분명 면허를 딸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시간이 좀 걸리고  돈이 더든다는 것인데  까짓 모아둔돈 많으니까 물론 기껏 해봐야  몇천 안되는 돈이지만  내게는 정말 큰돈이다.  그돈중에 일부를 투자하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시간을 투자하면  분명  할수 있겠지  그리 쿨하게  가장 초긍정적인 생각으로 다시한번  도전해본다.  분명 잘될꺼야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는거니까........  조금은 다운된 시간에 모니카 언니의 전화를 받았다.  경희야 내가 밥 사줄께  나와라  ~~~~~~~

 

 

언니가 가자고 한 식당은  식당 이름중 가장 흔하다는 진미식당  식당 앞에는 주인장의 취미라는  화초들이  발디딜 틈없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아기자기한 다육이와  문주란  꽃들이 활짝 핀  제랴늄 들이  가을햇살과  주인장의 정성으로 어마무시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음식 역시 안먹어봐도 정말 맛있을것이라는 예감을 했다.  언니는 오리주물럭 한마리를 주문 했다.  둘이 반마리 먹고 나머지는  교수님하고 저녁에 같이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행여 내가 돈을 낼까봐 미리 나한테  이번 밥은 내가 널위해서  사는 거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셨다.  오리 주물럭 먹고 힘내라고   까짓  천천히 면허 따면 된다고  기운을  팍팍 실어주셨다.  오리 주물럭  역시 미식가 다운 선택 이였다.  특히 상추 대공으로 무친 대공무침은 그맛이 천하 일품이다.  나는 처음 먹어본 음식이다.   맛있게 먹고 나와서  나를 데리고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하면서 대야의  리즈리 카페로 향했다 .  옛날 정미소 였다는 곳을 개조한 곳인데  넓은 잔디와  입구의 분홍 댑싸리가 아직도  싱싱하게 

피어있다.   며칠전 언니가  사진 한장을 보여주면서  내가 맘에 드는 사진인데 다리를 짤라 놓았어 하면서 보여준 사진을 상기하고  언니 사진을 많이 찍어 드렸다.  언니 여기서 포즈 한번 잡아보셔요  너무 좋아요  언니 ~~~~~  내말에 신이난 언니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포즈를 잡고  나는 핸드폰으로 나름 열심히 찍어 주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경희야  넌 사진도 잘찍네  그니까  조금 못하는 것도 있어야해  그치  ~~~~ 면허 천천히 따도되  실망 하지마  ~~~~~~    언니가 점심을 사주셨으니  내가 커피 산다고 하니 뭣하러 비싼 커피를 마시냐고 하시면서 그냥 정원만 구경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절대로 커피를 안마신다고 하신다.  언니의 생활철학을 알기에 나도 반박하지 않았다   내심 속으로는 좋기도 했구 .......

 

이포즈는  프로의 포즈같다.   혹시 초상권 운운할까봐서  고개숙인 모습만 두장  

오늘 일기 끝    시험은 못봤어도  실망하지 말자  기죽지 말자 .. 남들 면허 반납할 나이 아닌가 !!!!    나는 나를 믿는다  분명 꿈꾸면 이루어진다.   힘을 내보자   포기 하지 않으면 할수 있어  힘내  이경희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