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3차 연골주사를 맞고 걸으면서 만나는 풍경

하동댁 2021. 12. 4. 14:03

 

오프로 쉬는날이다.  오늘도 할일이 많다.  일단  졍형외과가서  3차 연골주사를 맞아야 한다. 영등동으로 가는길  메타세콰이어 나무 옆으로 이쁘게 자라던 담쟁이 덩쿨이  그사이 자리잡으면서 이쁘게 크고 있었는데  오늘보니 다 죽어가고 있다.  물론 날이 추워서 죽을수도 있었겠지만  자세히 보니  보도블록을 다시 깔면서 나무옆에도 주변정리를 해주었다.  그러니  또  담쟁이들이 모두 뿌리가 뽑히면서 죽었던 것이다.  이제는 제발  보도블럭을 그만 정리했으면 좋겠다.  덩쿨식물도 살수 있도록 .... 나만의 혼자 생각이다.   담쟁이 덩쿨 보다는 항상 걸어다니는 시민들이 덜 불편한것이 우선 일수도 있을것이다.  내년에 다시 뿌리가 살은 덩쿨은 다시 성장하겠지 ...... 

 

오는길에 버스 정류장에서 쉬어 와야했다.  다리가 많이 아파서  그런데 의자에 앉는순간  어머나  따끈따끈한 온돌이다.  엉덩이만 데우다가 손도 살포시 엉덩이 밑에 넣어서  차가운 내손도  녹여준다.  차가 있는 사람들은 이 작은 행복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뚜벅이 들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걷기 위하여 버스를 타지 않고 걸었지만  쉬어 가는 동안에도 맘도 몸도 따뜻해지는 순간이였다.  이 아이디어를 누가 착안해 냈을까  버스 타는 사람들을 작은 배려에 이사회의  구성요원 이라는 사실이 흐뭇하다.  

 

행길을 걷너는데 바닥에도 빨간불이 들어온다.  앞의 신호등을 보지 않아도 선명하게 보여지는  내발아래 빨간불 이 또한  참 기분좋은 발상이다.  누구의 아이디어 인지는 몰라도....   머리 좋은 사람들의 반짝거리는 아이디어가 걸어다니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운전자 에게도 더 잘보여서  사고가 줄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오늘길에 다이소에 들러서  10가지 제품을 샀는데  12000 원 나왔다  탁상 전자시계가 가장 비싼 오천원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천원  천연방향제 3개  물티슈 2개  수세미 2개  냉동실에 음식을 담을 지퍼백  2개 모두 천원이라서  저렴하게 샀다.  처음으로  카드로 결재하면서  컴 화면을 보면서 하라고 하는데로 해본다.  카드를 넣고  물건 값이 적힌 바코드를 찍으니  결재 완료 라는 문구가 떴다.  다이소에는 살것도 많고  예쁜 그릇에도 눈길이 갔지만  꼭 필요한것만 사가지고 나왔다 .

 

 

 

진열대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할아버지 선물 꾸러미로 장식을 해놓았다  2021년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시간은 참으로 빨리 지나간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2년째 보내면서  맘도 코로나로 인해 우울 해지고 웬지  도둑 맞은 시간과 세월을 보낸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동료들과 가까운 곳은 여행도 하곤 했으니  난 그중 행복한 사람이였던 것같다.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모두 힘들다고 하는 시국에도  월급쟁이로 사는 삶이 경제에도  별 타격없이 살수 있어서  그점 역시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 

 

 

오천원에 산  디지털 탁상 시계가 맘에 꼭듣다    위의 천원짜리 방향제도  이쁘고  그야말로 천원의 행복이다. 시간을 맞추는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두번만에 성공했다.  눈이 나뻐서  이렇게 글짜가 크고 선명한것이  시간을 보기가 참좋다 . 일찍 샀으면 더 좋았을것을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 어찌되었건 이 시계는 나를 위한 시계인것 같다.  

 

 

일요일 저녁 코로나 자가 검사 테스트를 해보고  음성이 나와야 출근을 할수있다.  두줄이 나와 양성이 되면 출근을 하지않고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따로 받아야한다.   그것도  3차 백신까지 접종한 사람에 한해서 ....   3차 접종을 끝내지 않은 사람은  일주일에 두번을  검사를 해야한다.   새로운  코로나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하여 더욱더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 된것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치명적이고 올바르게 감지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마스크 착용은 더욱더 잘해야 한다고 한다.  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증상은 기침도 없고 열도 없으면서 통증이 많다고 한다. 관절 두통 목의 통증 폐렴  정상적인 상황에서 식욕 감소가 된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열린 장소에서도  1.5미터 거리두기, 이중 마스크 착용  적절한 마스크 착용 증상이 없어도 손발 잘씻기  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주사 보다도 행동백신과 생태백신이다.  최재천 교수님 말처럼 ....이놈의 코로나 그 시작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류가 무슨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사실은 따지고 보면 참 어이없는 일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후베이성에 사는 남자의 직업이 천산갑이라는 동물의 비닐을 벗기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비닐을 벗기던중   천산갑의 몸에서 나온 체액속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에 묻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돈을 벌었으니까  우한 시장에 가서 장을 보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바이러스가 전염된것이라고 한다. 그사람들이  중국 전역으로 우리나라로 이태리로 유럽전역으로 저먼 브라질까지 옮겨가면서  세계는 예전에 비해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서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번져나가면서 퍼트리는 바람에 지금 일억명 이상이 감연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그놈의 천산갑이라는 동물의 비닐을  왜 벗기다가 그런 사태가 벌어진것인지... 천산갑 비닐은 전통 약제로 사용하는데 그 약효가 증명 된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리하여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것이라고 한다.  200백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태가 벌어진것이다.  최재천 박사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바이러스야 넌 왜 인간을 좋아하니  혼자 살아가지 못하고 .... 오후에는 동생이 왔다.  동생이랑 저녁을 먹고  물김치 한통과 생강청 한통을 보냈다.  동생이 맛있다고 확인 전화가 왔다.  점심에도 친구랑 팥죽을 시켜서 먹었는데 동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또 저녁으로 팥죽을 먹었다  오늘은 붉은 팥죽으로  내 위장을 모두 채웠다.   오늘 팥죽 점심 저녁 먹은날로 기억될것이다.   자가 검사도 음성이  나와야 할텐데 또 은근히 걱정을 사서 하고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  조심하면서 살자 ..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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