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 시

내탓이오 - 최영욱

하동댁 2019. 12. 31. 22:04



뭐가 내 탓인지 왜  내탓인지도 모른채

따라만  하던 기도가


휘어지고 구부러져 굴곡진 내 나이에

끝없이 되뇌어야 할

기도문이 되었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전부 다 내 탓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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