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장안산 (19 - 5)

하동댁 2019. 2. 17. 20:17

사랑하는 동생과  전북 장수의 장안산을

찾았다.  등산코스는 정상을 올라갈수 있는 최단 코스인

무룡고개를 들머리로 잡고

 1전망대와 억새밭을 거쳐 2 전망대를 거쳐

장안산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거리는 6키로 정도되고 산행시간은 놀고 쉬고 사진찍고

하면서  3시간 반정도 걸렸다 .

시간은 아무 의미가 없다 .

장안산은 세번째왔다.

동료들과 두번왔는데 정상은 오르지 못해서

이번에는 동생과 정상에서 인증삿을 찍자고 하면서

웃으면서 산행을 했다





산에 가기전에 동생이 커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차를 주차하고 커피 마신곳인데

눈앞에 펼처진 정경이 아름다워서

나도 한참을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무엇이 그리

아름답냐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난 아니다  이 모습들이 실은 사랑하는

내친구 명의가 하루라도 더 살면서

보고자 했던 풍경이기에 난 내눈에 보이는

모습들이 다 사랑스럽고 고맙고 감사한 것들이다



차속에서 찍은사진

난 나무가 참좋다

어떤 나무든지 다 이쁘게 보인다

나무는 절대로 이동하지 않는다

아무리 그 자리가 싫어도 ...

뿌리 뻗은 자리에도  고사할때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옆에 이쁜 꽃들이 피어 많은 사람들이

그 꽃향기에 취해 있어도 질투 하지 않는다.

그저 파릇파릇한 모습으로 그늘을 만들면서

우리에게 쉼터가 되어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것이다.






드디어 산행 들머리 에 도착했다

이제 가보자 아이젠 착용하고 스틱도

꺼내고 산행 시작 ~~~















어머나 세상에

산죽나무 잎에 눈들이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이

넘 이쁘다












소나무 잎에 신세를 지고 있는 눈 ...








오늘 나는 산죽나무 잎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들을 보기 위해

여기에 온것같다.















눈송이가 마치 목화송이 같다.



눈위에 앉아도 보고

누워도 보고





































산들거리는 억새잎들도

사랑스럽다



가녀린 억새 잎 위에도

눈이 신세를 지고있다

잠시 살다 간다고 ....















































드디어 정상석옆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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