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모악산 산행 ( 19-2 )

하동댁 2019. 1. 26. 19:51



우리 귀여운 손주의 입원으로

산에갈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오늘 동생의

문자를 받았다.

함께 모악산을 가고 싶다는 ...

나는 무조건 콜이다.


모악산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있는 해발  794 미터의 모악산은

" 꼭대기에 아기를  안고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큰바위가 있어서 "

붙여진 이름이다.

모악산 서쪽에는  백제 법왕 원년에 창건된 금산사가 있고

이절에 있는 높이 11.82 키미터인 미륵불이  유명하다.


모악산은 한국의 곡창으로 불리는 김제와 만경평야를

그발 아래 두고 있으며

넓은 벌판에 공급할 공업용수가  바로 모악산으로 부터

흘러 들고 있다

특히 삼국시대 이전부터 관개시설의 대명사로 꼽혀온 벽골제의 물이 

그 근원을 모악산에 두고 있으며  "징게맹경"의 젖줄이

바로 모악산에 닿고 있다

그런가 하면 후삼국을 통일한  왕건도 금산사에

유배된 견훤을 빌미로  후백제를 점령했고

근세에 이르러 동학혁명의 기치를 든

전봉준 도 모악산이 길러낸 인물이다.





금산사 옆의 산행의 들머리

이곳으로 시작하는 모악산 산행은 처음이다

산행하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들머리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오늘 난 모악산 산행에서 금산사로 시작하는

산행 들머리를 정확하게 제부를 통해

알수 있었다

다음에 모악산에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들머리로 하는 산행을

하고싶다  그러기 위해서 정확하게 산길을

알아야한다




정상까지 7.4 키로

왕복 15키로 갈수 있을까 

 요즘 통 산행을 못해서 걱정이다. 

뭐그냥 시작해보는거야...

가다 힘들면 그 지점에서 다시

되돌아오면 된다.

들머리를 알았으니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된다















처음 만난 닭지붕 쉼터






어제밤에 새로산 모자가 무척 맘에든다

값도 저렴하다  12.000원

오늘 사용하려고  어제 밤 퇴근후에 부랴부랴

천냥 하우스에서 하나 장만했는데

가격대비 완전  짱이다 .

동생과 내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다



이사진을 찍어주고 제부는 혼자서 산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정상으로 부지런히  올라갔다.

우리가 너무 천천히 걸어서 이대로 걸으면 자신은

동태가 될것 같다고 하면서  땀나게 걸어야 안춥다고   하면서

먼저 산을 타기 시작했다

나와 동생은 그저 샤드락 샤드락  사진 찍으면서

산보나온 사람처럼 산을 느끼고 즐겼다

제부가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  함께

하산하기로 결정을 했기에 굳이 무리를 할 이유가없다

 쾌재를 부르면서  룰루 랄라  ~~~

실은 내 컨디션이 엉망이였다.

1월 한달 산행을 하지못해서 금산사 입구부터

난 저질체력으로  헉헉 거려야했다.

일주일 한번은 꼭 산행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오늘 절감했다 내 체력이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오늘 처럼 정상을 눈앞에 두고도 오르지 못한적은

없었다.  뭐 그래도 사랑하는 동생과 산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난 행복하다.

난 1.5 키로 정상을 앞에두고  돌아섰다

물론 제부가 내려왔기 때문에 더이상 산행을 할수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모악산 마실길이 아기자기 하고 예쁘다

다음에는 신록이 우거진 계절이나 단풍이 이쁠때

오면 금상첨화일것 같다

















































작년에 동생이랑 정상에서 ...




상고대를 만나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고

우리 두사람  감동하고  소리지르면서

황홀해 했었던일이  재작년일이 되었다








이 멋진 산그리매도 오늘은 그저 패스 ....















































요기까지 지난번 동료들과

마지막 단풍을 보기위해 왔던 곳이다.

그 찬란한 단풍이 이제 옷을 벗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목련도 조금 있으면 제모습을 보일것이다
























같은길  다른 느낌

지난 늦가을의 풍경이 새롭다

이렇게 멋진 모습도 볼수 있는곳













금산사 입구의 전통 찻집에서

쌍화차 한잔씩 마시면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동생이 옆에 있어서 넘 좋다

우리 건강하게 산에 다니면서 오래도록  행복하자

사랑한다 내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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