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바빴다
18일은 골다공증 약 먹는날이다
제일 먼저 정형외과에 가서 한달에 한번 먹는
골다공증약을 타왔다.
일부러 뱃속을 비우고 타오자마자 한알 입안에 털어넣었다.
두번째로 한일은 머리 커트와 염색을 했다
항상 정형외과 가는날로 머리정리도 하니까
더부룩하지 않고 보기에 조금 깔끔한것같다
오늘까지 연말 정산 서류를 다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핸폰으로 국세청 홈텍스에 들어가서
한시간 동안 클릭하면서 이것 저것 하다보니
서류를 다운 받을수 있었다.
작년에는 내가 할줄 몰라서 작은애가 해주었는데
올해는 혼자서 할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다음날 요양원 인쇄기가 있어서 다운 받은
서류 6장을 인쇄를 해서 제출할수 있었다.
평소에는 공인인증서를 깔고 조금은 복잡했는데
이번에 하면서는 공인인증서 인증이 아니라
핸폰으로 인증을 하고 서류를 뗄수 있어서
간편하게 할수 있었다.
컴퓨터는 자주 해보는 것이 상책이다.
못한다고 남의 힘을 빌릴것이 아니라
자꾸 클릭하면서 하다보면 분명 길이 생기고
해결책이 나온다.
주임이 내가 다운 받은 서류를 보여주니
자기는 이렇게 할줄 모른다고 하면서
가르쳐달라고 했다. 자세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인쇄하는 방법도 같이 머리 맞대고 해보니 인쇄도 쉽게했다.
주임도 나도 새로운 사실을 하나 터득했다고 하면서 서로가 부듯해했다.
오후에는 은채가 아동병원에 입원했다고 연락이왔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서 보니
은채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계속 보채고 울기만한다.
자식이 하루만 아파도 부모맘은 천길 낭떨어지로 추락하는 기분이다
대신 아파해주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
큰애는 둘째를 많이 업고 안고 해서 손목과 팔에 관절이 올정도로
아프다고 한다.
손목에 힘을 줄수가 없고 팔과 어깨 허리 까지 아프다고 해서
친정엄마인 내맘이 무너지듯 아프다.
큰애가 물었다.
"엄마는 남편도 없이 우리 둘을 어떻게 키웠어 나는 오빠가 다 도와줘도 넘 힘든데 ... "
난 기억에 없다 울애들이 아팠는지 ...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바빴던 세월이였으니까 ....
오늘 아침 좀 똘망똘망해진 손녀의 얼굴과
큰애의 명랑한 음성을 들으면서 페이스톡을하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할머니의 가장 큰 소원은 손주 들이 안아픈 것이고
내 자식들의 건강 그것이 최고다
병실에 있는데 큰애 시아버지가 오셔서
맛있는것 사먹으라고 며느리 용돈을 주고 가셨다.
작은 체구에 다부진 성격 평생 안식구만 알고
지금까지 공사현장에서 열심히 노가다 인부들을 데리고
일하시는 사돈 어른은 참으로 존경할만 하다.
그런 시어른들을 둔 우리 큰딸 행운아 인것은 분명하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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