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오프인 동료가 네명이나 되는 행운같은날
우리 네사람은 내변산으로 향했다
평소에 가고 싶었던곳 내변산을 네번이나 갔으나
결국은 와룡소를 찾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필코 와룡소를 만나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장 빨리 갈수있는 부안의 대불사로 들머리를 잡고
우리 네사람 씩씩하게 산에 올랐다
가장 힘든 산행을 할것 같은 왕언니도 오늘은 힘이 넘친다
다리도 안아프고 무릎도 괜찮다고 하면서 산행을 잘따라오신다
가면서 한시간을 알바를 했다.
용각봉 삼거리에서 옥녀봉쪽으로 올라간것이다
이곳은 7시간을 걸어야 하는 코스인데 ....
올라가다가 아무래도 이곳이 아닌것 같다고
다시 내려가자는 나의 제안을 동료들이 따라주었다.
다시 하산하여 용각봉 삼거리에서 가마소 삼거리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숲길은 정말 이쁘다 많은 사람들이 걷지 않아서
훼손이 되지 않아서 실처럼 푸른 잡초도 어뻐쁘고 사랑스럽다
가운데 길이 나있고 양쪽으로 푸른 초원이 눈앞에 전개된다
가마소 삼거리 가기 900미터 전에 숨어있는 와룡소를 발견했다.
온통 바위에 둘려쌓여 걸을때에는 와룡소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에게도 보이지않을려고 숨어있는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이곳을 찾을려고 세번이나 왔어도
만나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 오늘 비로소 와룡소를 찾은것이다
그 기쁨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 와룡소 너를 만났어"
들머리 대불사
이 다리를 건너 굴바위 구경을 먼저 하고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용각봉 삼거리로 내려가야 한다
정금나무도 만나고
익으면 따먹으로 다시 와야지
올해 처음본 매실도 맛이 들어가고
이곳 가마소 삼거리로 내려가야 하는데
우리는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올라가면서 만난 멋진 바위들과
파란 하늘 초록의 멋진 양탄자 는
알바하면서 얻은 수확이다.
옥녀봉으로 가는길에 ...
드디어 발견한 와룡소
전체 모습을 위에서 찍어야 하는데
그저 발견한 즐거움에 사진 찍는것을 잊었다.
왕언니가 가져온 셀카봉으로 우리 네사람 모두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와룡소에는 아무도 없어서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하산길에 머위밭을 발견하고 우리는 모두
정신없이 머위를 챙겼다.
이머위대로 장아지를 담았다
그저 공짜라면 뭐든 주워담는다.
'
베낭 한가득 머위대를 담고 ....
경자샘을 통해서 알게된 한입버섯
밤알버섯이라고도 하는데 식용 버섯이다.
놀랍게되도 경자샘은 냄새만 맡고도 버섯이 주변에 있다고
알려주면서 주변의 소나무를 살피고는 이 버섯을 땄다
우리는 경자샘 한테 심마니라고 하면서 모두들 웃으면서 버섯을
신나고 재미있게 땄다 버섯의 향기 정말 진하다
아침에 한입버섯으로 차를 끓여 마셨다
작은 솔방울을 따는 동료들
이 솔방울은 잇몸 치료에 좋다고 경자샘이
알려줘서 동료들은 솔방울 따기에 여념이 없다
그저 몸에 좋다고 하면 양잿물도 마실판이다.
어성초와 눈맞춤도 하고
집으로 가는도중에 만난 금계국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기로 하고 차에서 내렸다.
부암사 들어가는 도로갓 ...
도시락을 준비하고 기름값 7000원만 내가 결재했다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오늘 하루 행복을 샀다.
동료들과의 산행이 가장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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